순식간에 3루까지 갔다…다저스 김혜성, 빅리그 첫 도루 신고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26)이 빅리그 콜업 이틀 만에 데뷔 첫 도루에 성공했다.
전날(4일) 처음으로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그는 당일 9회 말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한 데 이어 둘째 날인 이날 대주자로 기용돼 이틀 연속 MLB 그라운드를 밟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팀이 3-4로 뒤진 9회 초 선두 타자 안디 파헤스가 1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김혜성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혜성은 다음 타자 윌 스미스 타석 때 2루를 훔쳐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

김혜성은 KBO리그 8시즌 통산 도루 211개를 해내고 2021년에는 도루 46개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준족'이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뛴 28경기에서도 도루 13개를 기록했다.

다만 다저스 후속 타자 두 명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3-4로 져 7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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