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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무관 설움 떨쳤다!' SON 절친 케인, 드디어 커리어 첫 우승→손흥민도 '좋아요'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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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마침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무관의 저주’를 떨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2025시즌 독일 챔피언이 됐다.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비기면서 바이에른이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우승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레버쿠젠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SC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겼다. 승점 68점에 머문 2위 레버쿠젠은 1위 바이에른(승점 76점)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바이에른은 리그 종료 두 경기를 남기고 자동 우승을 확정 지었다. 통산 34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무패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에 내줬던 ‘마이스터샬레(우승 트로피)’도 1년 만에 되찾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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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팬들에게는 프라이부르크가 선제골을 넣는 순간은 축제와 같았다. 전반 44분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먼 거리에서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가르며 1-0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프라이부르크에 운이 따랐다. 후반 3분 레버쿠젠 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2-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레버쿠젠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7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개인 돌파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고, 추가시간 요나탄 타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은 해내지 못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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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은 지난 3일 RB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스스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전반에만 2실점하며 끌려갔다. 김민재와 케인이 각각 부상과 징계로 결장한 가운데 공수에서 힘을 쓰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후반전 때 분위기는 반전됐다. 에릭 다이어가 추격골을 넣었고 마이클 올리세와 리로이 사네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경기 종료 직전 유수프 포울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3-3 무승부에 그쳤다. 우승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그로부터 이틀 뒤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서 바이에른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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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의 우승으로 케인의 ‘무관 커리어’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그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우승 트로피 이모지를 올리고 동료들과 기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게시물에 손흥민(토트넘)도 좋아요를 눌렀다. 

케인은 누구나 인정하는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지만 오랜 기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토트넘 시절 2016-2017시즌엔 첼시에 밀려 리그 2위에 머물렀고, 2020-2021시즌엔 맨체스터 시티에 져 리그컵 준우승에 그쳤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는 리버풀을 넘지 못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지만 트로피는 없었다. 유로 2024 예선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했음에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바이에른 이적 첫해였던 지난 시즌에는 팀이 12년 만에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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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올 시즌 초부터 우승을 간절히 원했다.

그는 지난 2월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여전히 내 커리어에 우승이 없다고 말한다. 이제는 몇몇 사람들을 침묵시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프로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을 이뤄낸 케인이다. 

바이에른은 오는 11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경기에서 공식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ESPN, B/R 풋볼, 스카이 스포츠.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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