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장군멍군 끝에 무승부...광주는 승리 [종합]
[OSEN=이인환 기자]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리스가 어린이날 동해안 더비서 사이 좋게 승점 1을 나눠 가졌다.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승점 21(6승 3무 5패), 포항은 승점 16(4승 4무 4패)를 기록했다.
동해안 더비답게 시작부터 치열했다. 이호재를 비롯해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졌지만 포항은 공격적으로 치고 나섰다. 전반 8분 오베르단이 이창우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울산은 전반 18분 고승범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포항은 전반 40분 부상 당한 조성욱 대신 신광훈이 투입됐다. 팽팽한 상황에서 울산은 추바시간 보야니치가 이대일 패스를 통해 상대 박스를 헤집었다. 이청용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보야니치가 마무리했다.
전반은 그대로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허율, 이희균, 박민서를 빼고 에릭, 엄원상, 루빅손을 투입했다. 포항은 이창우 대신 한찬희를 출전시키면서 맞섰다. 두 팀 모두 선수를 바꾸면서 치열하게 맞붙기 시작했다.
밀리던 포항은 후반 26분 홍윤상과 김동진을 빼고 조상혁과 주닝요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울산의 루빅손이 박스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서 주닝요의 슈팅을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내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간 광주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12라운드 김천상무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전반 15분에 터진 오후성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서 1-0으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되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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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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