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1250만 달러 클래스’ 김혜성의 눈부신 주루쇼에 日도 극찬 연발

[OSEN=글렌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코리안 데이'였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7회말 1사 만루에서 LA 다저스 김혜성이 더그아웃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02 / [email protected]

[OSEN=손찬익 기자]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내야수)이 센스 만점의 베이스 러닝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일본 매체도 김혜성을 향해 호평을 쏟아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연승 행진을 ‘7’에서 마감했다.

소득이 없는 건 아니었다. 전날 데뷔 후 처음으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은 김혜성이 주루 플레이의 정석을 보여줬기 때문. 다저스는 3-4로 뒤진 9회 선두 타자 앤디 파헤스의 내야 안타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저스 벤치는 김혜성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누상에 나간 김혜성은 대타 윌 스미스 타석 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김혜성은 윌 스미스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날 때 애틀랜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의 허를 찔러 3루에 안착했다. 이후 미겔 로하스와 오스틴 반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지만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OSEN=글렌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코리안 데이'였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3회말 1사에서 LA 다저스 락우드-파웰의 적시 2루타 때 1루주자 김혜성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5.03.02 / [email protected]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다저스와 3년 총액 1250만 달러에 계약한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이 뛰어난 주루 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이며 존재감을 제대로 증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2023년 WBC 한국 대표팀의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김혜성은 다저스와 3년 총액 125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트리플A에서 타격 폼을 수정한 그는 28경기에서 타율 2할5푼2리 5홈런 19타점 13도루를 거뒀고 부상자 명단에 오른 토미 에드먼 대신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데일리 스포츠’ 인터넷판은 “다저스는 1점 차 뒤진 9회 애틀랜타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몰아쳤다. 대주자로 나선 김혜성은 뛰어난 기동력으로 동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OSEN=글렌데일(미국), 이대선 기자] '코리안 데이'였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맹활약했다.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치렀다.이날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이정후는 3번 중견수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이정후가 총알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자, 7푼 타율로 마음고생을 하던 김혜성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LA 다저스 김혜성이 더그아웃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5.03.02 / [email protected]

또 “대기 타석에 있던 오타니 쇼헤이도 김혜성과 인사를 나누며 활약을 칭찬했다. 메이저리그 생존을 위해 반짝반짝 빛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정말 훌륭한 스피드를 보여줬다. 김혜성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분명히 입증했다”고 극찬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