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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피격 하루만에 예멘 보복 공습(종합)

후티 측 "이스라엘·美, 호데이다항 민간 시설에 6차례 공격" 이스라엘 "항구와 시멘트 공장 표적…자제 끝나"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 피격 하루만에 예멘 보복 공습(종합)
후티 측 "이스라엘·美, 호데이다항 민간 시설에 6차례 공격"
이스라엘 "항구와 시멘트 공장 표적…자제 끝나"


(워싱턴·이스탄불=연합뉴스) 조준형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미사일로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타격한 지 하루 만인 5일(현지시간)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
후티 계열 알마시라TV는 이날 오후 8시께 후티가 장악한 예멘 서부 해안도시 호데이다의 항구가 6차례 공격당했다고 보도했다.
알마시라TV는 "시온주의자(이스라엘)와 미국은 호데이다항의 민간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후티가 이란산 무기를 운송하는 데에 쓰이는 호데이다 항구 시설과 인근 시멘트 공장을 전투기로 공습했다고 확인했다. 특히 후티가 이 공장에서 만들어진 시멘트로 땅굴을 파고 테러 시설을 짓는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후티가 지대지 미사일과 무인기(드론)를 이스라엘 영토와 민간인을 향해 발사하며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데 대응한 것"이라며 이번 공습이 보복 차원임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포탄 50발로 항구와 무기 제조 시설을 파괴했다"며 "이번 공격은 마지막이 아니며 '자제의 시간'은 끝났다"고 경고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 정부 고위 인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미국과의 조율하에, 예멘에서 공격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전날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후티가 쏜 미사일이 떨어져 6명이 다치자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곧장 "7배로 앙갚음당할 것"이라고 보복을 다짐했다. 이스라엘이 후티 미사일을 격추하지 못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후티는 팔레스타인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와 함께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저항의 축' 무장세력 일원이다.
후티는 2014년 내전을 일으켜 사나 등지를 장악한 뒤 2022년 유엔 중재로 휴전했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에는 이스라엘과 싸우는 하마스를 지원한다며 홍해를 지나는 상선들을 공격했다.
올 1월 출범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3월 중순부터 후티에 대한 공격에 나선 상태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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