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선발' 김혜성, MIA전 9번 2루수...대수비→대주자→콜업 3경기 만에 선발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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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드디어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포수 윌 스미스-3루수 맥스 먼시-중견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마이클 콘포토-2루수 김혜성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마이애미 선발 투수는 샌디 알칸타라다.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알칸타라는 팔꿈치 수술 후 올 시즌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하고 있다.
김혜성은 빅리그 콜업 3경기 만에 선발 출장한다. 김혜성은 지난 4일 트리플A에서 빅리그에 콜업, 메이저리그 데뷔 꿈을 이뤘다. 애틀랜타와 경기에서 9회 대수비로 출장했다.
이어 5일 애틀랜타전에서는 대주자로 교체 출장했다. 다저스가 3-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앤디 파헤스가 안타를 치고 나가자 1루 대주자로 출장했다. 김혜성은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윌 스미스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1루까지 뛰자 포수의 1루 송구 때 재빨리 3루로 뛰는 센스를 발휘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미겔 로하스와 오스틴 반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혜성은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빅리그 기회를 잡았다. 에드먼 복귀까지는 다저스에서 계속 뛸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김혜성에 대해 "그는 발전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콜업은 그에게 메이저리그 투수진의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지금은 벤치에서 나오지만 우리는 그가 선발로 나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곧바로 선발 출장 기회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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