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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 카페거리와 청년 버스킹...관광특구 대구 동성로서 축제 즐긴다

지난해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시민들이 청년 버스킹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대구의 심장’ 동성로에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제36회 동성로 축제가 열린다.

대구 중구에 따르면 중구가 주최하고 달성문화선양회가 주관하는 2025년 동성로 축제가 옛 제일은행 사거리부터 CGV 대구한일, 동성로28아트스퀘어, 옛 동성로 관광안내소 등 동성로 전역을 무대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동성로가 지난해 7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축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9일 거리 피아노 연주, 옛날 교복 체험,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 존, 부스 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10일 오후 2시 동성로28아트스퀘어 메인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동성로28아트스퀘어 메인무대에서는 대구시립극단 갈라 콘서트, 댄스 공연, 동성로 가요제, 마술 공연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1994년 제 5회 동성로축제를 시작하는 대구 동성로 일대가 각종 현수막과 오색 꽃초롱 등으로 장식되어있다. 중앙포토
축제 기간에는 거리별 특색을 살린 행사와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부스 존에서는 먹거리 존, 플리마켓, 공예 체험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형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전통놀이 체험, 즉석 포토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옛 동성로관광안내소 앞 버스킹 존에서는 10~11일 이틀간 악기 연주, 동요 공연, 전국 칵테일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동성로 상점 영수증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동성로 상점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종합안내소에 제시하면 이벤트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번 축제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2022년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위치한 상가에 임대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김정석 기자
1960년대 이후부터 40여 년 이상 대구 지역 쇼핑의 중심지였던 동성로는 2000년대 이후 전자상거래가 발달하면서 온라인 중심 쇼핑 전환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덮치면서 2023년 한때 중대형 상가 5곳 중 1곳이 빌 정도로 침체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95억원을 들여 동성로를 살리기 위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도심 캠퍼스 타운과 감성 노천 카페거리를 조성하고, 청년 버스킹 등을 통해 젊은이를 모아 상권을 되살리는 것이다. 또 동성로가 지역 첫 관광특구로 선정되면서 대구 관광 부흥에 대한 시민 기대감도 커졌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인 동성로에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가족·친구와 함께 방문해 젊음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거리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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