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결국...토트넘, 17년 무관 탈출 날벼락! 매디슨마저 시즌 아웃 "UEL 결승 가도 못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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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 도전이 또 악재를 맞닥뜨렸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9)이 결국 시즌 아웃될 전망이다.
영국 'BBC'는 5일(이하 한국시간) "부상당한 매디슨은 남은 시즌 경기에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무릎 부상으로 마지막 3주를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매디슨은 지난주 목요일 토트넘이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3-1로 승리한 경기에서 득점했지만, 부상을 입었다. 경기 직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금요일 아침 매디슨의 부상이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스캔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
우려하던 일이 터지고 말았다. 매디슨은 지난 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보되/글림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1차전에서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매디슨은 무사히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그는 후반 18분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 위에 드러누웠고, 잠시 후 교체됐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란히 쓰러진 도미닉 솔란케는 괜찮을 거 같다면서도 "매디슨은 조금 더 걱정이 된다.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솔란케보다 매디슨이 더 걱정된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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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예감은 결국 현실이 빗나가지 않았다. 매디슨은 이대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빠졌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은 주축 선수가 장기 결장할 수 있다는 우려로 큰 타격을 입었다. 매디슨은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은 뒤 이번 시즌 더 이상 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매디슨은 만약 수술이 필요할 시 장기간 결장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 검진 결과는 향후 24시간 내에 나올 예정이다. 그의 시즌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끝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매디슨이 수술대에 오르는 순간 시즌 아웃은 피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3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26일 안방에서 최종전을 치른다. 이제 시즌은 3주밖에 남지 않은 만큼 회복 시간이 촉박하다.
여기에 공신력 높은 BBC까지 매디슨의 시즌 아웃을 확인한 상황.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매디슨은 무릎 인대 손상 여부를 평가받고 있다. 그 정도는 향후 48시간 내에 확인될 예정"이라며 "이 소식은 목요일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을 통해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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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까지 쓰러지면서 토트넘의 무관 탈출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6위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UEL에선 결승 진출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 희망을 남겨둔 토트넘은 2007-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UEL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연달아 부상 악재가 터지고 있다. 이미 또 다른 주축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주장 손흥민도 발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재활 중이다. 여기에 올 시즌 45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매디슨까지 빠진다면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가장 큰 문제는 토트넘이 결승에 오르더라도 매디슨 없이 싸워야 한다는 점. 그는 오는 9일 보되 원정에서 휴식하더라도 22일 빌바오에서 열리는 결승전 이전까지 회복할 수 없을 전망이다. 만약 급하게 복귀하더라도 컨디션이 정상일 리가 없다.
BBC는 "매디슨은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은 물론이고 이번 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못을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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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 역시 복귀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에서 약 80분을 뛰고 교체된 뒤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발 부상으로 지난 6경기에서 모두 빠졌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UEL 준결승 1차전 보되/글림트와 맞대결도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그럼에도 아직 다 낫지 못한 손흥민이다. 그는 다행히도 훈련에 복귀하긴 했지만, 보되와 2차전 출격도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시즌 아웃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이미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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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회복 중이며 매일 더 나아지고 있다. 여전히 개인 훈련을 하고 있지만, 잔디 위에서 훈련 중이다. 상태를 지켜보면서 목요일에 뛸 수 있을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도 "손흥민은 발 부상을 떨쳐내기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으로선 생애 첫 우승을 위해 하루빨리 컨디션을 되찾아야 한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10년을 뛰었지만, 단 한 번도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핵심 선수인 손흥민이 제 시간 안에 돌아와야만 토트넘의 17년 무관 탈출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토트넘의 결승 상대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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