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프로필 PSG 삭제' 이강인, EPL 입성 조용히 준비 중?... 직접 러브콜 보낸 '명장' 품으로 가나

[사진]OSEN DB.

[OSEN=노진주 기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의 이적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팀을 떠날 수 있다. 구단도 그의 이적을 수용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한다. 시즌 종료 후 구단과 거취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강인이 '탈PSG' 힌트를 줬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 소개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에 PSG 소셜 미디어 계정 태그를 걸어뒀었는데, 이를 6일 지웠다. 

그는 아스날과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4일 “아스날이 이강인에게 다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미 이적료도 설정됐다”고 전했다. 아스날은 지난겨울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지만 당시엔 PSG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달라졌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아르테타 감독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으며 아스날이 다시 PSG에 제안을 넣었다. 영입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라고 들려줬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앙 미드필더와 우측 윙어는 물론 제로톱까지 맡으며 2선에서 활발히 움직였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 이후 입지가 급격히 좁아졌다. 흐비차 크바라첼리아와 우스만 뎀벨레가 측면을 차지했고, 데지레 두에와 브래들리 바르콜라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가 소화할 수 있는 중원 상황도 다르지 않다. 비티냐와 새로 영입된 주앙 네베스가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파비안 루이스와 워렌 자이르에메리도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그렇게 이강인의 역할은 줄어들었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도 “이강인은 PSG에서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구단은 새 자원을 영입하기 위해 그를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OSEN DB.

아스날 외에도 다수 유럽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크리스탈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투토 메르카토’는 “맨유와 뉴캐슬이 스카우트를 보내 이강인을 관찰했으며 PSG와 1차 접촉까지 마쳤다”라고 전했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PSG는 지난해 2200만 유로(약 348억 원)를 들여 이강인을 영입했다. 구단은 손해를 감수할 생각이 없다. 2000만 유로(약 317억 원) 이하로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아스날은 PSG가 요구하는 금액을 감당할 수 있다. 이강인 또한 아르테타 감독의 팀에서 뛰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