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방송활동 중단 "모든 논란 내 책임-불찰..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사과[공식](전문)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6/202505060932779974_6819607e0c96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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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영상을 통해 각종 논란들을 직접 사과했다.
6일 백종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과 함께 "안녕하십니까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그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것이 다 제 책임이고, 제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하나하나 다시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들 개선해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도 덧붙였다.
이어 영상에서 백종원은 "올해들어 집중 제기된 많은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으로 그리고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숙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며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품질, 식품 안전, 축제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습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습니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습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또 "지금 가장 가슴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입니다. 가맹점주님들은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 같은 분들"이라며 "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추가로 시행하겠습니다. 다시 새롭게 도전하는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님들을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백종원은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이 또한 저의 잘못입니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습니다.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입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습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가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해외진출 및 기업인수 관련 사항도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 대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처음 저만의 작은 가게 문을 열었던 그날의 벅찬 설렘. 그리고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느꼈던 그 무거운 책임감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 초심을 가슴 깊이 새기며 다시한번 가맹점주님들과 주주님들 그리고 고객님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백종원은 더본코리아의 원산지 표기문제를 비롯해 지역축제 관련 논란,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와 방송 갑질 등의 구설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바 있다. 이에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를 한 데 이어 "사과와 해명을 넘어서, 상장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혁신에 임하겠다.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잘못되고 부족했던 모든 사안들을 철저히 개선하여 반드시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뜻을 전했던 바 있다.
이하 백종원 입장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더본 코리아 백종원 대표입니다.
올해들어 집중 제기된 많은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으로 그리고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숙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혹시나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을지 몰라 정리해 왔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습니다. 품질, 식품 안전, 축제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습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습니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지금 가장 가슴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입니다. 가맹점주님들은 더본코리아의 동반자이자 가족 같은 분들입니다.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있습니다. 점주님들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제부터는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미 발표한 긴급 지원 대책과 별도로 브랜드별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추가로 시행하겠습니다. 본사의 수익을 가맹점주님들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다음주 중 대규모 지원 플랜을 가동하겠습니다. 가맹점이 성공해야 본사가 성공하고 그를 통해 주주님들께 좋은 성과를 드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가맹점주님들과 함께 멀리 가기 위해 끝까지 손을 놓지 않겠습니다. 다시 새롭게 도전하는 더본코리아의 가맹점주님들을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이 또한 저의 잘못입니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습니다.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입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습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가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해외진출 및 기업인수 관련 사항도 조속한 시일 내에 직접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에 대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처음 저만의 작은 가게 문을 열었던 그날의 벅찬 설렘. 그리고 더본코리아 상장 첫날 느꼈던 그 무거운 책임감을 생생히 기억합니다. 그 초심을 가슴 깊이 새기며 다시한번 가맹점주님들과 주주님들 그리고 고객님들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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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 유튜브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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