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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하나만 치고, 인천 올라가서..." 최정 500홈런 대기록 눈앞, 이숭용의 속내는? [오!쎈 부산]

[OSEN=부산, 이석우 기자]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최정이 1회초 무사 1,2루 좌월 3점 홈런(498호)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05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이민석, 방문팀 SSG는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SSG 랜더스 최정이 1회초 무사 1,2루 좌월 3점 홈런(498호)를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5.05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SSG 랜더스 최정의 500홈런 대기록이 말 그대로 초읽기에 돌입했다.

최정은 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회 선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최정은 통산 498번째 홈런을 기록, 전인미답의 500홈런 대기록에 단 2개 만 남겨두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495홈런을 기록 중이던 최정이었다. 올 시즌 초반 기록 달성은 기정 사실이었다. 그러나 개막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을 이탈했다. 시범경기 기간이던 3월 17일 광주 KIA전을 앞두 고 수비 훈련을 하다가 우측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당시 경기가 한파 취소가 될 정도로 추운 날씨였는데 근육이 경직되면서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4월 초에는 90%가까이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복귀가 눈앞에 다가오는 듯 했다. 그러나 4월 중순까지 100% 완치 판정을 받지 못했다. 결국 예상보다 더 늦은 5월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런데 복귀하자마자 밀린 숙제를 하듯, 홈런포를 연거푸 터뜨렸다. 2일 복귀전 첫 타석에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3일에는 침묵했지만 4일 LG전, 그리고 5일 롯데전까지 연이틀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4경기 3홈런.

최정의 대기록 시계는 한 달 넘게 멈춰있다 갑자기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이제 대기록까지 단 2개 남은 상황. 이숭용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최정의 홈런 기록에 대해 “개인적인 바람은 하나만 치고 팀도 승리한 뒤 올라가서 인천에서 기록을 달성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많은 홈 팬들의 축하와 환호를 받으면서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정 구장에서 대기록이 나오게 되면 홈팀 프런트들도 여간 눈치보이는 일이 아니다.

사실 최정은 지난해 이승엽이 갖고 있었던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468호 신기록을 경신할 때도 홈 인천이 아닌 원정에서 달성했다. 지난해 4월 24일 468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는데, 공교롭게도 당시 구장도 부산 사직구장이기도 했다. 

과연 최정은 이숭용 감독의 바람처럼, 자신의 커리어를 쏟아 부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500홈런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선수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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