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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염치로” 강은비, 20년 절친 박슬기와 재회..손까지 덜덜 떨었다[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강서정 기자] “결혼식 때 제일 보고 싶었던 사람, 슬기야…”

배우 강은비가 결혼식에서 오랜 인연인 방송인 박슬기와 깜짝 재회하며 눈물의 시간을 보냈다. 세월의 단절을 뚫고 다시 만난 두 사람의 순간은 하객들의 눈시울까지 붉히게 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강은비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17년 간의 인연 끝에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게 된 강은비는 이날,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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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스타가 되었지만, 강은비의 연예계 생활은 평탄하지 않았다. 인기를 등에 업은 채 쏟아졌던 성희롱, 살해 협박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한때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양동이를 쓰고 다녔을 정도였다. 고통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연예계와의 연락을 끊고 스스로 단절을 선택했다.

그런 강은비가 결혼식을 준비하며 “식장을 작게 했다. 혹시 아무도 안 오면 어쩌나 걱정이다”라고 털어놓았지만, 정작 식장에는 많은 하객들이 자리를 채워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축가 시간에 있었다. 강은비의 남편은 아내 몰래 강은비의 절친 박슬기에게 연락해 축가를 부탁했다. 강은비는 결혼식 준비 과정 중 “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삼총사였던 혜빈 언니랑 슬기”라며 박슬기와 전혜빈을 떠올렸을 정도로, 그리움이 깊었던 친구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박슬기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시작하자 강은비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떨리는 손을 감추지 못했다. 노래가 끝나고 박슬기는 “은비와는 20년지기 친구다. 중간에 연락이 끊겼는데 신부 허락도 없이 그냥 왔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강은비는 울먹이며 “미안해… 보고 싶었어”라며 눈물로 화답했고,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했다.

슬럼프와 고립 속에서도 마음 속 깊이 간직해왔던 우정. 오랜 단절을 뚫고 친구를 다시 만난 강은비의 결혼식은 단순한 예식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끈을 다시 잇는 감동의 순간으로 남았다. /[email protected]

[사진] 방송화면 캡처


강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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