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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연기에 한 맺혀"..♥이상순과 뮤직드라마 도전(완벽한 하루)[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나연 기자]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뮤직 드라마 연기에 도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이상순의 아내인 가수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월간 이효리'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이상순은 "오늘 월간 이효리 준비돼있다. 이효리씨 나올때부터 보이는 라디오 준비돼있으니까 준비해두셨다가 이효리씨 나올때 켜서 이효리씨 얼굴도 보시라. 오늘 특별한 코너다. 월간 이효리에서 하는 뮤직드라마 준비돼있다. 지금도 열심히 대본을 체크하는 이효리씨 모습이 보인다. 오늘 너무 연기에 힘을 줘서 어디선가 또 연락이 올것 같다. 어쨌든 오늘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효리가 댓글을 확인하냐는 질문에 "이효리씨가 같이 출근 했다. 밖에 있기 뭐해서 스튜디오 안에서 저를 째려보면서 대본체크도 하고 이러면서 계신다. 다 보고 있다"고 말했고, "무섭진 않으시죠?"라고 묻자 "반반이다. 갑자기 무서워질때가 있다. 대부분 무섭진 않지만 한번씩 지금같은 표정 짓고 있을때 무섭긴 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은 "오늘 또 중요한 날이다. 한달에 한번씩 이효리씨 모시고 뮤직 드라마하는데 대본이 너무 늦게 나온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대보 받고 부랴부랴 둘이서 연구를 좀 하고 상황과 인물에 대한 연구를 하고 인터넷으로 인물들에 대한 특성과 성격, 말투 이런것까지 조사를 하고 하는데 조금 시간 모자랐다. 잘할수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후 2부가 시작되자 이효리가 출연했고, 이상순은 "공식적으로는 오늘부터 고정게스트가 됐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누구 마음대로 고정게스트가 된거죠? 제가 그만두고싶으면 언제든 그만둘 생각으로 하고있어서 고정이란 생각 안든다. 제가 그만둔다고 잡을 재간 있냐"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상순은 "없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더했다.

이효리는 "어딘가에 고정돼있는거 싫어한다. 가만히 못있는거 알죠?"라고 물었고, 이상순은 "이때까지 제 옆에 고정돼있는것도 신기한 일이다. 고정 아니더라도 한달에 한번 간헐적으로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또 뮤직 드라마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했다는 이효리는 "제가 연기에 한이 있다. 얼굴 나오는건 부족함 있어서 목소리 연기부터 쌓아가려는 마음에"라고 말했다. 이상순은 "여기는 물밑이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저의 연습의 장이다"라고 받아쳤다. 그는 "캐릭터 분석하고 캐릭터가 만약 라면집에서 일하면 라면집 가서 일도 해보고 준비해야한다. 근데 바로 오늘 대본을 주시니 그런걸 디테일하게 분석 못해서 그점이 조금 아쉽다"라고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상순은 "그래도 오늘 한 5, 6 시간 전에 받았지 않냐. 읽어보니 느낌 어떠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평이했다. 저는 다이나믹한 깊은 연기 해보고싶었는데 대중적으로 듣는 라디오다 보니 평범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오늘 상순님께서 힘들것 같다. 1인 3년 해야하니까"라고 물었고, 이상순은 "1인 6, 7역까지 문제없다. 주인공은 따로 있고 저는 서브라서 그정도는 잘할수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이상순이 오늘따라 잘생겨 보인다는 한 청취자의 메시지에 "원래 잘생겼다. 점점 잘생겨지는 느낌 있지 않나"라며 "진짜다. 상순씨는 옛날에 점보러 갔을때도 인생 후반에 일도 잘되고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고 했지 않나. 그런게 무슨말인지 알겠다. 나이 들수록 더 멋있는 느낌이라 해야하나. 그걸 보면서 진짜 좋은 가죽이나 좋은 원재료는 시간 지날수록 멋있어지지 않나. 가짜가 아니니까. 가짜들은 헤지고 그런데 상순 님은 진짜 좋은 원재료를 갖고있다 그런 느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3부에서 뮤직 드라마 연기에 나섰다. 이상순은 "우리 둘은 무슨 일 하더라도 혼을 갈아서 하는 진정성 있게 하는걸로 유명한 부부다"라고 말했고, 이효리는 "잘못해도 열심히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순은 "뮤직 드라마 들어보시고 의견이나 문자도 많이 남겨주시면 저희가 참고해서 한달에 한번씩 업그레이드 돼야죠"라고 부탁했다.

그 뒤 두 사람은 청취자 사연을 각색한 뮤직 드라마를 연기했고, 청취자들은 "효리언니 독백 좋다. 연기 자연스럽다"고 칭찬했다. 이효리는 "괜찮죠? 쌓아가고 있다. 미니시리즈 드라마도 했다"며 "무한도전에서 멤버들과 드라마 찍은적 있다. 연기 역량 다 펼치기에는 부족한 작품들이라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그는 "중간중간 순디때문에 몰입 깨질뻔 했다. 순디가 재밌는 부분 맡아주셔서 더 재밌었다.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들이 찰떡이다. 작가님들이 심혈 기울여서 골라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상순도 "오래걸릴만도 한다. 연기 하겠다 한지 한달 됐는데 그동안 얼마나 많이 조사하고 골랐겠냐"고 감탄했다.

이어 이효리와 이상순은 내용에 대한 조언을 진지하게 건넸고, 이상순은 "어쨌든 오늘 너무 재밌게 연기했다. 또 다음 월간 이효리에서는 더 업그레이드된 드라마 해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더했다.

한편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MBC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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