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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승절 휴전 유효하나 우크라가 공격시 즉시 대응"

러 "전승절 휴전 유효하나 우크라가 공격시 즉시 대응"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선언한 사흘간의 전승절 휴전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이 기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공격할 경우 즉시 대응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시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며 최고 사령관(푸틴 대통령)이 (군에) 관련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간 적대 행위는 없을 테지만 키이우 정권이 상호작용을 하지 않고 우리 진지나 시설에 대한 공격 시도가 계속되면 즉시 적절한 대응이 제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연휴 기간인 이달 8∼10일 휴전한다고 지난달 28일 일방 선언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를 믿을 수 없다며 휴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전승절 기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약 20명의 세계 지도자가 모스크바를 방문한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안타깝게도 키이우 정권에서는 아직 전승절 휴전에 동참할 준비가 됐다는 성명을 단 한 번도 내지 않았다"며 "그들은 전쟁을 계속하기 위한 자신의 접근법과 입장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번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 협상 중재를 제안할 것이라는 브라질 매체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되고 있지 않으며 우리는 계속 미국 측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된 모든 국가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유가 하락과 관련해서는 "국제 유가는 분명히 러시아 경제 전반에서 우리나라 예산 조성과 관련있고 중요한 필수 요소"라며 "너무 높거나 낮은 유가를 세계 경제 전반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OPEC+를 통해 합리적 수준으로 유가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계속 환경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가가 하락하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유가는 어떤 경우에도 러시아 국익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유가보다 러시아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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