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패싱' 논란...SNS 우승 포스터서 삭제

포스터에는 뱅상 콩파니 감독을 비롯해 공격수 해리 케인, 미드필더 요슈아키미히,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등 주축 선수 등 우승 주역 10명의 얼굴이 새겨졌는데, 주전 센터백 김민재의 얼굴은 찾아볼 수 없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 속에서도 43경기에 출전해 약 3593분을 뛰었다. 우승 주역이자, '수비의 핵'이었다. 한국 팬들은 "김민재를 패싱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각에선 "아시아 선수인 김민재를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 아니냐"며 인종차별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현지 팬들 사이에선 "실수"라며 구단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논란이 커지자, 뮌헨은 SNS의 썸네일을 김민재가 포함된 포스터로 교체했다.

한편 뮌헨은 지난 5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뮌헨(승점 76)은 2위 레버쿠젠(승점 68)과 격차를 승점 8로 벌리면서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이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건 2022~23시즌 이후 두 시즌 만이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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