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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강수연, 오늘(7일) 3주기..그리운 영화계의 별 [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한국영화의 전설 강수연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3년이 지났다. 

지난 2022년 5월 5일, 고 강수연은 서울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결국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당시 강수연은 10년의 공백을 깨고 연상호 감독의 영화 '정이'에 출연하면서 스크린 복귀를 알렸지만,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강수연은 1980년대 후반부터 주목받은 청춘 스타였다. '고래 사냥 2'와 '미미와 철수의 청춘 스케치'로 이름을 알린 그녀는 1986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첫 월드스타로 자리잡았다. 이후 '아제 아제 바라아제'와 같은 작품들로 전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1990년대에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89),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 많은 화제작에 출연했으며, 2001년 TV 드라마 '여인천하'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1998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BIFF)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2015년에는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되어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그의 비보에 영화계를 넘어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긴 가운데, 지난 2023년 그녀의 1주기를 맞아 열린 추모전 '강수연, 영화롭게 오랫동안'에서는 고인의 업적을 새롭게 되새기는 상영회가 진행됐다. 

더불어 정성일 평론가와 소설가 정세랑의 글과 봉준호 감독, 설경구, 김현주 배우의 손편지, 고인의 영화 여정을 기록한 사진 수십 여장이 수록된 추모집 '강수연'도 발간되어 많은 이들에게 그녀의 여정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했다. 지난 2주기 추도식 역시 영화계 인사들과 유가족이 모인 가운데 엄숙하게 치러진 바.

올해에도 영화계는 강수연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추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그녀의 존재는 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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