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디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5월 7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일본 공연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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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감동 선사”
콩코디아 대학교 어바인(CUI)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하, 콩코디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이 5월 7일부터 17일까지 한국과 일본 도쿄에서 공연을 펼친다. 종교적 합창곡과 오케스트라 걸작을 선보이며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제프 헬드(Dr. Jeff Held) 박사와 마이클 부쉬(Dr. Michael Busch) 박사의 지휘 아래, 이번 투어 일정은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 체험으로 구성되었다. 5월 9일 센트럴 크리스천 아카데미와 수원 원천침례교회 3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첫 연주를 펼친다. 5월 10일 오후 5시 KBS 홀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교회 음악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안산시립 합창단 상임 지휘자, 이화여대 음악학장 공연문화 예술 대학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세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 중인 박신화 교수가 이끄는 한세대학교 콘서트 콰이어와 테루아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5월 12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공연이 진행된 뒤 도쿄로 이동한다. 세타가야 쿠민 가이칸 콘서트홀에서 게이오대학 바그너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와 사이타마시 분카 센터홀에서 사이타마 사카에 고등학교 합창단과 협연을 펼친다.
이번 투어의 레퍼토리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 록 음악의 선구자인 신중현의 대표곡 ‘아름다운 강산’이 엘리엇 박(Dr. Elliott Bark) 박사에 의해 합창과 오케스트라로 새롭게 편곡되어 첫선을 보인다.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의 ‘Across the Stars’(스타워즈 II)와 ‘The Olympic Spirit’(1988 서울 올림픽),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Hallelujah’(감람산 위의 그리스도 중) 등 세계적인 명곡들이 포함된다. 여기에 존 발토넨(Jonne Valtonen)의 ‘Fantasy Overture (Circle Within a Circle)’와 디즈니랜드 및 스튜디오 지브리 피날레 곡들—브루스 힐리(Bruce Healey)의 ‘Fantasmic’, 죠 히사이시(Joe Hisaishi)의 ‘Hey Let’s Go’와 ‘My Neighbor Totoro’, 로버트&리차드 셔먼의 ‘It’s a Small World’—이 더해져 다양한 음악적 매력을 자랑한다.
이번 투어에는 총장 마이클 토마스(Dr. Michael Thomas) 박사가 동행한다. 콩코디아 음대 교수이자 피아니스트로 함께 연주할 신혜정 박사(Dr. HyeJung Shin)는 “학생들과 음악 교수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 된 마음으로 가르치고 연주하고 있다”며 “교육과 음악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가 하나로 이어지는 이 소중한 여정이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뜻깊은 만남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KBS 홀 연주 티켓 문의 [email protected]).
한편 콩코디아 대학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루터 사립대학교로, 설립자 중 한 명이 한국인이다.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문상익 목사는 한국 전쟁 중 어린 시절 위험한 여정을 겪으며 14세에 홀로 생존을 위해 노력했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세인트루이스 대학교에서 종교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5년, 루터교 미주리 시노드로부터 미국 서부에 새로운 기독교 대학 설립 임무를 받아 콩코디아 대학교 어바인의 기초를 닦았다. 문 목사의 헌신으로 신학대학으로 시작한 이 대학은 재학생 약 4,500명을 넘어서는 종합 대학으로 성장했다. CUI는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현명하고 품격 있는 지도자를 양성해 세상과 교회에 헌신하도록 준비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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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콩코디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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