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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꼭 이기고 싶었는데"...브라질 출신 마테우스의 안양팬 사랑 "승점 1점 너무 아쉽다"[오!쎈 인터뷰]

[OSEN=안양종합운동장, 고성환 기자]

[OSEN=안양종합운동장, 고성환 기자]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안양, 고성환 기자] 마테우스(28, FC안양)가 K리그1 무대에서도 'K리그2 MVP'의 품격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엔 그가 FC서울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도 팀의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FC안양은 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처음으로 안방에서 치른 연고지 더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2월 서울 원정에서 기록한 1-2 패배를 되갚아주는 데도 실패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무승부를 거둔 안양은 승점 16(5승 1무 7패)으로 7위가 됐다.

이날 안양은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전 서울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낸 뒤 후반 7분 마테우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서울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36분 문선민이 린가드의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마테우스는 "일단 너무 힘들다. 정말 힘든 경기다. 우리가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1점만 얻게 돼서 아쉽다. 그래도 좋은 경기를 했다. 다음 경기는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토마스의 스루패스에 이은 마테우스의 배후 침투로 만든 선제골은 약속된 플레이였다. 그는 "이번 주 내내 훈련하면서 공간이 나오면 많이 활용하자고 했다. 토마스가 좋은 패스를 연결해 줘서 득점할 수 있었다. 브라질 선수들이랑 밥 먹을 때 한번 초대하겠다"라며 웃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마테우스는 연고지 문제로 얽힌 안양과 서울의 관계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작년에 입단할 때부터 에이전트에게 서울 얘기를 들었다. 첫 경기도 오늘 경기도 정말 중요한 경기였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로 이기는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러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 그래도 다음 경기가 있으니 그때는 더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 때문일까. 이날 마테우스는 서울 선수들과 신경전도 서슴치 않았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이기기 위해서 그랬을 거다. 나도 이런 경기에서 꼭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자 공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계속 싸워서 이기려고 했다. 그렇게 했기 때문에 찬스도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K리그1에서 1라운드 로빈을 마친 마테우스. 그는 "K리그2보다 K리그1에 훌륭한 선수들도 더 많고, 국가대표 선수들까지 즐비하다. 여기에서도 우리가 팀으로서 뭘 해야 할지 많이 준비하고 있다. 지금 잘 적응해 나가는 중이다. 템포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됐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과 첫 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두 번째 경기에선 1-1로 비긴 안양. 이제 양 팀의 3번째 맞대결은 오는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마테우스는 "모든 경기가 그렇지만, 이제는 더욱더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더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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