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한 루키’ 김혜성, 좋은 인성이 만든 빛나는 데뷔, 日언론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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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김혜성(LA 다저스 내야수)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선발 출장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더 눈길을 끈 건 그의 뛰어난 기량만이 아니었다. 팀 동료들과 현지 감독, 언론이 한목소리로 칭찬한 건 바로 김혜성의 겸손한 태도와 성실함이었다.
일본 스포츠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데뷔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김혜성의 빛나는 활약과 함께 훌륭한 인성을 집중 조명했다.
김혜성은 지난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데뷔 첫 선발 출장했다. 9번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단 한 경기에서 빅리그 첫 안타, 멀티히트, 첫 타점, 첫 득점, 첫 도루까지 모두 신고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더 주목한 건 김혜성의 플레이 이면에 담긴 태도였다. ‘더 다이제스트’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정말 훌륭하다. 두려움 없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 그리고 팀에 스며드는 그의 겸손함이 인상적이다”며 “모두가 그의 진정성 있는 태도에 감동받고 있다. 팀원들이 그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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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이날 경기 후 “다저스가 강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런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오늘은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홈런은 오타니 선배가 쳤는데도 저한테 먼저 축하해줘서 정말 감동이었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트리플A에서 꾸준히 스윙을 다듬고, 메이저리그 적응을 준비한 김혜성은 강한 자기 관리와 끝없는 노력으로 기회를 붙잡았다. 그의 선한 영향력은 단순히 성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편 다저스 구단 내에서도 김혜성을 향한 평가는 갈수록 우호적이다.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백업 자원을 넘어선 존재로 평가받고 있다.
‘야구는 실력만으로 하는 게 아니다’는 말을 김혜성은 몸소 입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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