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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4' 천당과 지옥 오간 플릭 바르사 감독, "다시 일어서야 한다...인테르, 결승전 축하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모두가 모든 걸 쏟아냈다."

FC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인터 밀란에 3-4로 패했다.

1차전 홈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원정 2차전에서 3골을 넣었지만,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에 끌려갔고 결국 합산 스코어 6-7로 무릎을 꿇었다. 2014-2015시즌 이후 10년 만의 결승 진출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바르셀로나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페란 토레스가 득점을 노렸고 하피냐-다니 올모-라민 야말이 공격 2선에 섰다. 페드리-프렝키 더 용이 중원을 채웠고 제라르 마르틴-이니고 마르티네스-파우 쿠바르시-에릭 가르시아가 포백을 세웠다.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꼈다. 

인터 밀란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마루크스 튀람-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페데리코 디마르코-헨릭 미키타리안-하칸 찰하노글루-니콜로 바렐라-덴젤 둠프리스가 중원에 섰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프란체스코 아체르비-얀 아우렐 비세크가 백쓰리를 구성했고 골문은 얀 조머가 지켰다.

경기 초반 바르셀로나는 다소 수세에 몰렸다. 전반 21분 더 용이 공을 빼앗긴 틈을 인터 밀란이 놓치지 않았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전반 43분엔 쿠바르시의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을 찰하노글루가 성공시키며 0-2까지 벌어졌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 분위리기를 바꿨다. 후반 9분 에릭 가르시아의 골로 한 골을 따라갔고, 후반 15분엔 다니 올모가 마르틴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3분 하피냐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3-2, 드라마 같은 역전을 완성했다.

마지막에 고개를 숙였다. 후반 추가시간 인터 밀란의 수비수 아체르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3-3, 합산 스코어 6-6으로 원점이 됐다.

연장에 돌입한 바르셀로나는 집중력을 잃었다. 연장 전반 8분 인터 밀란의 프라테시에게 결승골을 허용했고, 이후 레반도프스키와 페르민 로페스, 파우 빅토르 등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얀 조머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합계 6-7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라리가 선두를 유지 중이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한 걸음이 모자랐다. '빅이어'는 다시 먼 목표가 됐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지 플릭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플릭은 "지금 모두가 실망했겠지만, 우리는 이 경기에서 정말 많은 것을 쏟아부었다. 개인적으로는 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모두가 모든 걸 쏟아냈다. 우리는 내년에 돌아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오늘 밤 경기의 분위기를 보면, 다시 이 무대로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인테르의 공격수들은 강하고 경험이 많다. 우리는 젊은 팀이고 더 발전할 것이다. 우리의 임무는 이 팀을 더 좋은 팀으로 만드는 것이고,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개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후반전에는 전반보다 훨씬 나은 팀플레이를 펼쳤다. 정말 뼈아픈 패배지만, 우리는 일어서야 한다. 이것이 내가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다. 저는 우리 선수들이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밤 거울을 볼 때, 그들은 자신이 자랑스러워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플릭은 "인테르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두 경기 모두 정말 훌륭하게 해냈다. 뮌헨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행운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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