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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0-1 패배'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서 역사 만들 것" 결승 진출 자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43) 감독이 아스날의 운명을 걸고 파리로 향한다. 

아스날은 오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파리 생제르맹(PSG)과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렸던 1차전 아스날은 0-1로 패배했다.

경기에 앞서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아르테타는 "이제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까지 단 한 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장 아름다운 도시에서, 가장 위대한 팀 중 하나를 상대한다. 축구에서 이보다 더 큰 기회는 없다"라며 PSG와의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아스날은 1차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안고 돌아왔다. 아르테타는 "첫 경기 결과는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과 달랐다. 배우는 게 많았고, 마진의 차이가 얼마나 얇은지 느꼈다. 이번에는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결과를 바꾸겠다"라고 선언했다.

기자회견 내내 아르테타는 반복해서 '역사'를 언급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그는 "우린 이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곳까지 왔다. 이젠 우리 스스로의 역사를 쓰고 싶다. 우리가 여기까지 온 건 우연이 아니며, 이 순간을 즐기고 활용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대는 그가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다. 아르테타는 "내가 엔리케에게 생일 선물을 안길 생각은 없다. 경기를 지배하고, 우리가 더 나은 팀임을 증명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부상자 업데이트도 있었다. 윌리엄 살리바와 함께 수비를 이끌 수 있는 야쿱 키비오르, 위리엔 팀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모두 훈련에 복귀했고, 출전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

'결정적인 순간에 영웅이 탄생한다'는 말은 아르테타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이런 경기는 한 명의 선수, 한 순간이 영웅을 만든다. 아스날의 전설이 되기 위해 필요한 건 바로 내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유럽 원정에서 PSV, 스포르팅,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아르테타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우리는 증명했다. 마드리드에서처럼 파리에서도 해낼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는 이미 이 순간을 준비해왔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최고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걸 해낼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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