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AI, 인터넷 연결·GPU 없는 인공지능 구현

페르소나AI의 초경량 AI 모델이 주목받는 것은 단순한 경량화 기술을 넘어, AI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AI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이다. 인프라 비용 부담이 증가하며,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불가능한 환경에서는 AI 활용이 어렵다.
반면 페르소나AI는 실사용 환경의 제약을 최소화해 AI의 대중성과 실용성을 크게 높였다. 페르소나AI의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은 인터넷 없이도 다양한 AI 기능을 수행한다. 비행기 등 인터넷이 차단된 공간은 물론, 보안이 중요한 군사나 금융 영역에서도 보고서 작성, 번역, 이미지 생성 등 실질적인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디바이스 내에서 모든 연산이 이루어지는 구조로 인해 응답 속도가 빨라졌고, 외부에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으므로 해킹이나 정보 유출의 위험도 크게 줄어든다. 이는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로봇 등 실시간 반응과 강력한 보안이 중요시되는 영역에서 주요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기술의 핵심은 단순한 모델 경량화가 아닌, 페르소나AI가 자체 개발한 AI 엔진에 있다. 7년간 50여 명의 AI 전문가와 150억 원의 R&D 비용을 투입해 한국어에 특화된 AI 엔진을 완성했다. 나아가 언어 생성, 이미지 생성, 요약,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단일 패키지로 통합해 소프트웨어화했다. 스마트폰, 노트푹, 가전제품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탑재 가능하며, 네트워크 없이도 AI를 비서처럼 활용할 수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이 AI 모델은 누적 약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양한 디바이스에 AI를 탑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향후 글로벌 진출과 IPO도 준비하고 있다.
페르소나AI는 작지만 강한 기술로 새로운 AI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인프라와 네트워크의 한계를 넘어, 개인의 디바이스 안에서 언제 어디서나 작동하는 '일상의 AI'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가 진정한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서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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