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모의투표 만장일치 1위’ 저지, 12호포 폭발→홈런 공동 1위…ML 타격 7개 부문 1위 질주하다

[사진] 애런 저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홈런포를 터뜨리며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뉴욕 양키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전날 3-4 역전패를 되갚았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저지는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안타 1개가 홈런이었다.

저지는 1회 1사 2루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가 4회 1사 만루에서 투수 보크와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냈다. 

저지는 0-2로 뒤진 4회말 1사 후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의 7구째 96.3마일(155km) 직구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 164.2km, 발사각 30도, 비거리 341피트(약 103.9m)의 홈런이었다.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칼 랄리(시애틀),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와 함께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가 됐다.  

저지는 6회 1사 후 유격수 땅볼 아웃, 7회 1사 2,3루에서는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사진] 애런 저지와 오스틴 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타율 4할1푼2리, 56안타, 12홈런, 34타점, 출루율 .503, 장타율 .772, OPS 1.275까지 타격 7개 부문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홈런과 타점은 공동 1위다. 시즌 초반 미친듯한 타격감이 식을 줄 모른다. 최근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3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 MVP 모의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46명의 전문가 패널이 참가한 MVP 모의투표에서 저지는 1위표 46표를 모두 받아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 1위에 올랐다. 

한편 양키스는 2-3으로 뒤진 7회말 10득점을 뽑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양키스가 2015년 7월 29일 텍사스 상대로 2회 11점을 뽑은 이후 한 이닝에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3-3 동점인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로 역전시켰고, 벤 라이스의 2타점 2루타,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 앤서니 볼프의 1타점 적시타, 오스틴 웰스의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12-3으로 승리했다.  

[사진] 오스틴 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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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