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갑상선암 투병 고백…"수술 받고 잘 이겨내겠다”

진태현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4월 아내와 건강검진을 받았고,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초기 발견으로 크기는 작지만 전이되기 전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언젠간 여러분들이 알게 될 소식이고 숨기고 조용하기엔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너무 많이 계시고 어디서 들으셨는지 연락이 오는 상황. 또 개인적으로나 스케줄 적으로나 앞두고 있는 일들이 많아 신중하게 고민하고 기도하고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말 못할 여러 개인적 일들과 스트레스로 제 마음이 무리했나 보다”라며 “마라톤과 자전거 등 유산소 운동으로 몸이 버텨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사람들이 착한암 느린 암이라고 하지만 암은 암이라 저희 부부가 조금 놀랐다. 앞으로 수술 전까지 촬영 스케줄과 해외 일정들도 함께 병행하면서 쉴 때 잘 쉬고 최대한 무리하지 않고 잘 이겨낼 테니 너무 걱정 마라”라며 “암까지도 완벽하게 이겨내는 배우이자 마라토너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아내인 배우 박시은은 이 글을 공유하며 “잘 이겨낼 겁니다”라고 응원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했다. 2019년 대학생인 박다비다 양을 입양했다.
부부는 2022년 초 임신 소식을 알렸으나 그해 8월 출산을 20일 남겨두고 사산 소식을 전했다.
진태현은 지난 1월 새 가족이 생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당시 인스타그램에 “저희에게 멋진 양딸들이 생겼다. 경기도청 엘리트 마라톤 선수와 제주도에서 간호사 준비를 앞두고 있는 미래의 간호사”라고 했다. 두 양딸에 대해 “한 명은 작년부터, 한 명은 오래 전 보육원에서부터 지금까지 저희와 함께 해왔다”고 말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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