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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대화 운동 펼친 ‘여해와 함께’, 60주년 기념 사진집 출간

여해(如海) 강원용(1917~2006) 목사가 설립한 재단법인 ‘여해와 함께’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아카데미 대화 운동에 동참했던 인물들을 돌아보는 사진·인터뷰집 『사이·너머, 60년의 대화 between and beyond, tagung, 1965-2025』를 출간했다. 재단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화의 집에서 출간 기념회를 열고 책의 내용을 소개했다.

여해 강원용 목사(오른쪽)와 김수환 추기경. 사진 여해와 함께
'여해와 함께'는 1959년 기독교사회문제연구회로 출발해 1965년 한국크리스찬아카데미로 이름을 변경하며 정식 출범했다. 설립 후 기독교의 사회 참여, 교회와 사회의 대화를 내세우며 본격적인 아카데미 대화 운동을 펼쳤다. 이번 사진집에는 지난 60년간 활동에 참여했던 사회 인사 89명과 크리스찬아카데미 설립 및 초창기 활동에 헌신했던 인물 33명 등 총 122인의 사진이 담겼다.

책의 1부에는 교회 갱신과 종교 간 대화, 한반도 평화, 민주화와 양극화 해소, 대화민주주의와 정치개혁 등을 주제로 이홍구 전 국무총리, 언론인 남재희,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박명림 연세대 교수 등의 인터뷰와 사진이 실렸다. 2부에는 이어령 전 장관, 김지하 시인 등 세상을 떠난 인물들의 사진과 어록을 실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이·너머, 60년의 대화 between and beyond, tagung, 1965-2025』표지, 사진 여해와 함께

'여해와 함께'는 60주년을 기념해 5월 중순부터 대화의 집에서 기획 전시 ‘우리는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연다. 이어 하반기에는 그동안의 활동 자료를 온라인 아카이브로 구축할 예정이다.

1988년 한국정치의 주요과제를 주제로 한 크리스찬아카데미 대화모임에 참석한 김종팔 전 총리(사진 앞줄 왼쪽부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 여해와 함께
여해 김원용 목사는 1917년 함경남도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일본 메이지학원 영문학부를 졸업했다. 광복 이후 귀국해 좌우합작운동에 참여했으며 진보 교단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경동교회를 설립해 운영했다. 이후 크리스천 아카데미, 평화포럼 등을 조직해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영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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