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측, '김수현과 중학생 시절 교제' 주장 녹취록 공개→이진호 “AI 조작된 사기극” 정면 반박 [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7/202505071629770842_681b0f140d55d.jpg)
[사진]OSEN DB.
[OSEN=최이정 기자] 고(故) 김새론 측이 배우 김수현과 중학교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주장한 녹취록이 공개되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 이진호가 해당 내용이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는 故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법무법인 부유)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세의 대표는 “김새론이 사망 한 달 전인 2025년 1월, 미국 뉴저지 스타벅스에서 제보자에게 김수현과의 관계를 고백했다”며 관련 녹취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 속 김새론은 “수현 오빠와 중학교 시절부터 교제했고, 대학 입학 후 잠시 사귀다 헤어졌다. 민짜(미성년자) 때부터 사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은 정말 무섭고, 수현 오빠가 다른 여성 아이돌과의 성관계를 자랑하며 음란 사진까지 보여줬다”고 폭로했다. 가세연 측은 "당일 유족 측은 본 법무법인을 통하여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제보자가 해당 녹취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김수현 측이 수억원의 회유 제안을 했으며 제보자가 흉기 피습을 당했고 김새론 이모 집 주변에 스토킹 의심 차량 등이 목격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유튜버 이진호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녹취록이 AI로 조작된 허위 파일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이진호는 “녹취를 전달한 제보자는 보이스피싱과 협박을 일삼던 ‘뉴저지 사기꾼’이며, 김세의 대표는 조작된 자료에 속아 미국까지 날아가 이를 받아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사기꾼은 딥러닝 기술로 김새론의 목소리를 흉내내 녹취 파일을 제작했고, 심지어 김수현 측에도 접근해 돈을 요구했다”라며 “김세의 대표는 최소한의 검증조차 없이 조작 파일을 공개했다”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사기꾼이 피습당했다며 제공한 사진들 역시 구글 이미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이라고 이진호는 설명했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7/202505071629770842_681b117a82f56.jpg)
[사진]OSEN DB.
고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김수현과의 6년 교제설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김수현 측은 “미성년자 시절 교제는 사실무근”이라며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진호는 “김세의 대표의 폭로는 반복되는 허위 조작이며, 김건모, 박수홍, 한예슬, 쯔양 등 많은 연예인이 피해를 입었다”라며 “이제는 멈춰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최이정([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