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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기다리는 '다승왕' 에이스…곽빈, "100% 회복" 복귀 준비 시작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곧 천군만마를 얻는다. 부상을 털어낸 국내 에이스 곽빈(26)이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역투하는 곽빈. 이후 내복사근 통증을 느껴 이탈했다. 연합뉴스
이승엽 두산 감독은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앞서 "곽빈의 부상 부위가 100% 완치됐다. (부상 후) 첫 불펜피칭 이후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며 "조금씩 페이스를 올려 오는 9일 두 번째 불펜피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빈은 지난해 15승을 기록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국가대표 선발투수다. 그러나 지난 3월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선발진의 기둥 하나가 빠진 두산은 불펜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시즌 초반 힘겨운 순위 싸움을 해왔다.

곽빈은 이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다 지난 6일 퓨처스(2군)리그 홈구장인 경기도 이천 두산베어스파크에서 부상 후 첫 불펜 투구를 했다. 두산 관계자는 "총 42개의 공을 던졌고, 스피드는 따로 측정하지 않았다"며 현장에선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역투하는 곽빈. 이후 내복사근 통증을 느껴 이탈했다. 연합뉴스
곽빈은 9일 이천에서 다시 공을 던져 투구 수를 60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확한 복귀일은 그 후 라이브피칭과 실전 점검 과정을 거치면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감독은 "지금은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우선 두 번째 피칭을 마친 뒤 향후 계획을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발과 불펜의 핵심 선수들이 빠진 상태로 시즌을 시작해 팀이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곽빈의 복귀가 더 기대된다"며 "복귀일이 확실히 정해지면, 그것만으로도 팀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두산 주전 포수 양의지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기연이 8번 타자 포수로 안방에 앉는다.

이 감독은 "양의지가 (어린이날 포함 9연전 중) 7경기에 포수로 나오면서 휴식 없이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며 "베테랑이자 주장으로서 선수 본인의 (포수 출전) 의지는 강하지만, 아직 시즌이 100경기 이상 남았으니 길게 보고 무리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영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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