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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측, ‘배우자 무속 논란’에 “연초에 보는 운세와 토정비결 수준”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 단일화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캠프는 7일 한 후보 배우자의 ‘무속 논란’에 대해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관심을 가진 사람을 두고 굿을 했다거나 무속에 심취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 후보 캠프 김소영 대변인은 7일 한 후보 배우자에 대해 무속 논란 공세를 펼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을 기만하는 흠집 내기 프레임을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주역과 사주 명리는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동양 철학의 한 갈래이고, 무속과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이라며 “정말 무지하거나 고의적인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새해가 되면, 수많은 국민들이 재미 삼아 신년운세를 보는데 무속에 빠진 것이냐”며 “또 ‘신년운세’와 ‘오늘의 운세’를 게재하는 일간지는 모두 무속지가 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발언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전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제가 아는 박지원 DJ(김대중 정부) 비서실장이 아니다. 너무 실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과 한 후보는 김대중 정부 시절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으로 호흡을 맞추는 등 오랜 친분이 있다.

한 후보는 “그분(박 의원)이 말씀하신 모든 이야기는 철저하게 새빨간 거짓말이고, 저의 집사람 동향에 대해서는 제가 인사청문회에서 확실히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DJ(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과 막역한 친구 사이”라며 “부인이 무속을 잘 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7일 MBC ‘2시 뉴스 외전’에 출연해서도 한 후보를 향해 “고소하라고 그래라”라며 “고소하면 자기 부인의 무속 행각이 속속들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한민수 대변인도 같은날 논평을 내고 “무속에 심취한 대통령 부부가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는데, 똑같이 무속 논란이 뒤따르는 한 전 총리가 대선에 나오겠다니 정말 염치없다”면서 “한 전 총리가 배우자의 무속 논란을 해명 못 한다면 국민께서는 윤석열 시즌2도 모자라 무속 정권의 재림을 걱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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