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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년 만의 9연승으로 단독 1위…LG는 두산에 덜미 잡혀 2위로 ↓

프로야구 공동 1위였던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는 20년 만의 9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등극했지만, LG는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덜미를 잡혀 개막 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7일 대전 삼성전에서 위기를 막아낸 뒤 포효하는 문동주. 뉴스1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지난달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9'로 늘리면서 개막 37경기 만에 처음으로 단독 1위가 됐다. 한화가 9경기를 연속으로 이긴 건 2005년 6월(4일 청주 두산전~1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과의 3연전 싹쓸이는 2016년 6월 3~5일 대구 경기 이후 9년 만이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1패)째를 올렸고, 문현빈이 동점 솔로홈런(시즌 6호) 포함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러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는 삼성이 9회 4점을 뽑아 4점 차까지 쫓아오자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려 추격을 봉쇄했다.

한화는 하루 휴식 후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 1999년 9월 24일 인천 현대 유니콘스전~10월 대전 삼성전 이후 26년 만의 10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1위 한화와의 격차가 5경기로 더 벌어져 5강 한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7일 대전 삼성전에서 동점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하는 문현빈. 뉴스1
7일 대전 삼성전에서 한화의 9연승을 응원하는 한화 팬들. 뉴스1
두산은 잠실에서 LG를 5-2로 꺾고 어린이날 3연전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달성했다. 순위는 여전히 9위지만, 5위 KT 위즈와의 게임 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강승호가 2-2로 맞선 6회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7이닝을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2승(3패)째를 올렸다.

반면 시즌 개막 후 줄곧 1위를 유지하던 LG는 이 패배로 한화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대체 선발로 투입된 최채흥이 4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타선이 3회 2득점 후 추가 득점에 실패해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7일 잠실 LG전에서 결승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고 세리머니하는 강승호. 사진 두산 베어스
3위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SSG 랜더스전에서 6-2로 승리해 2위 LG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빅터 레이예스가 3회 선제 결승 3점 홈런(시즌 3호)을 터트렸고,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7과 3분의 2이닝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무패)째를 따냈다.

키움은 고척 KIA전에서 막판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11-10로 4연패를 탈출했다. 키움은 3-10로 패색이 짙던 8회 말 김태진의 만루홈런과 최주환의 만루 싹쓸이 역전 3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8점을 한꺼번에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3연승에 도전하던 KIA는 필승 불펜 조상우와 마무리 투수 정해영까지 잇달아 무너지면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NC 다이노스는 수원에서 KT를 12-2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공동 6위 KIA·SSG와 게임 차 없이 승률 0.002 뒤진 8위다. KT는 3연패.



배영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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