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톡톡] ‘비디디’ 곽보성, “오랜만에 서부팀 상대 승리, 1년만에 이긴 DK”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7/202505072249776558_681b65153983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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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KT의 대들보 다운 모습이었다. 너프로 인해 평가가 급락한 ‘요네’와 ‘라이즈’로 연신 캐리쇼를 펼치면서 라이벌 ‘쇼메이커’ 허수 뿐만 아니라 위기의 팀을 구원했다.
올해 정규시즌 네 번의 승리 중 세 번이나 그에게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OM)’가 돌아간 것을 보면 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알수 있는 대목이다. ‘비디디’ 곽보성은 팀의 연패를 끊고, 1년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디플러스 기아(DK)를 상대로 거둔 소중한 승리에 환한 미소로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KT는 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DK와 경기에서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 두 베레랑 이외에 31일만에 다시 경기에 뛴 ‘퍼펙트’ 이승민까지 상체의 힘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패를 끊은 KT는 시즌 4승(7패 득실 -5)째를 올리면서 공동 8위에서 단독 7위로 순위 반등에 성공, 향후 중위권 경쟁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 후 POM으로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비디디’ 곽보성은 “오랜만에 서부 지역 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3연패로 인해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는데,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 1년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DK전 연패까지 같이 끊은 것에 대해 그는 “너무 좋았다. 뭔가 붙을 때마다 이상하게 졌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고, 기쁘다”며 “쇼메이커 선수가 로밍 플레이를 좋아하고, 쇼메이커 선수가 잘 쓰는 챔프인 애니 역시 지금 버프라 그런 점을 신경쓰면서 했다”라고 상대 키 플레이어인 ‘쇼메이커’의 캐리력 억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시그니처 챔프 ‘아지르’가 아닌 ‘요네’의 등장 횟수가 최근 늘어난 것과 관련해 ‘비디디’ 곽보성은 “요즘은 아지르 보다 요네가 더 잘되는 것 같다. 네 그래서 요네를 ‘비디디 클래식’에 넣어줄 만한 것 같다”라고 활짝 웃었다.
31일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한 ‘퍼펙트’ 이승민과 관련해 “승민이가 2군에 내려갈 때 모진 말도 많이 했는데 이번 DK전을 잘해줘서 고맙다”라고 감사인사도 전했다.
끝으로 곽보성은 다음 상대인 DN프릭스전에 임하는 각오와 팬 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말했다.
“DN 프릭스가 전패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우리가 방심하지 않고, 준비를 잘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정말 감사드린다. 팬분들께서 웃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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