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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저자 한병철, '스페인 노벨상'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인문부문 수상

재독 철학자 한병철. 사진 아트리뷰
『피로사회』, 『투명사회』 등의 저서로 잘 알려진 재독 철학자 한병철이 스페인의 권위 있는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커뮤니케이션 및 인문 부문 2024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스투리아스 공주 재단은 7일(현지시간) 한병철을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심사위원단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선정 사유에서 기술사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석하는 데 있어 한병철이 보여준 탁월함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매우 생산적이며 비인간화와 디지털화, 사람들의 고립과 같은 문제들에 통찰을 제공한다"며 "그의 지적인 접근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현상들에 빛을 비추며 다양한 세대의 독자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울림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아스투리아스 공주상은 '스페인의 노벨상'으로 불릴 정도로 유럽 내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해당 상은 매년 예술, 문학, 과학, 스포츠 등 8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지난해 문학 부문 수상자는 무라카미 하루키였다.

한병철이 2010년 출간한 『피로사회』는 현대 사회가 '규율사회'에서 '성과사회'로 전환되면서 인간이 외부 억압이 아닌 자기 착취에 의해 피로하고 병들어가는 현실을 철학적으로 분석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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