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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공동위 개최…"글로벌 복합위기속 경제안보 협력 강화"

한·EU 공동위 개최…"글로벌 복합위기속 경제안보 협력 강화"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한국과 유럽연합(EU)이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21차 공동위원회를 열고 글로벌 복합 위기 대응을 위해 디지털·혁신,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유사 입장국 간 경제안보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 등 주요 협의체 개최 계기 핵심광물 공급망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정책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 측은 철강 세이프가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EU 규제 관련 우리 기업의 공정한 경쟁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EU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발효 이후인 지난달 1일부터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강화, 한국 등 제3국이 EU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을 약 15% 줄였다.
또 내년 6월말로 종료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무역보호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양측은 이날 한국의 EU 연구혁신 재정지원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참여, 한-EU 디지털 통상협정(DTA) 타결 등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한-EU 안보방위 파트너십과 관련해서는 작년 11월 채택된 합의 문서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이르면 상반기 첫 안보방위대화 개최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 환경 등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안보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EU 공동위는 2001년부터 매년 서울과 브뤼셀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2012년부터는 경제·통상에서 정무·안보·사회·문화 등 전반을 총괄하는 협의체로 기능과 역할이 확대됐다.
이번 공동위에는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니클라스 크반스트룀 EU 대외관계청(EEAS) 아시아·태평양실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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