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김혜성, 타순 포지션 다 바꾸고 2안타…시즌 타율 0.417

8회 두 번째 안타를 때려내는 김혜성.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명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26)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뽐내며 2안타를 때려내 타율을 4할대로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025 MLB 원정경기에 8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활약을 앞세운 다저스는 10-1 쾌승을 거뒀다.

김혜성은 선발 데뷔전인 지난 6일 이후 마이애미와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만들어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3연전 첫 날 4타수 2안타를 시작으로 이후 두 경기도 4타수 1안타와 4타수 2안타로 장식하며 시즌 타율을 0.417(12타수 5안타)로 끌어올렸다.

3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김혜성은 마이애미 선발 발렌테 베요소와의 첫 승부를 1루 땅볼로 마쳤다.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 또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경기를 대승으로 마친 직후 무키 베츠(왼쪽)와 대화를 나누며 활짝 웃는 김혜성. AP=연합뉴스
첫 안타는 7회에 생산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사 1,2루 찬스에서 마이애미 세 번째 투수 레이크 배처의 2구째 시속 140㎞ 슬라이더를 가볍게 받아쳐 1,2루 사이를 꿰뚫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가 기폭제가 돼 다저스는 7회에만 6득점하며 경기 분위기를 장악했다.

7회말 수비부터 2루수로 자리를 옮긴 김혜성은 8회에도 안타를 보탰다. 1사 1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로니 엔리케스의 5구째 시속 139㎞ 스위퍼를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팀이 10-0으로 앞선 9회 수비에서는 마이애미 선두 타자 로니 시몬의 타구를 잡아 1루에 뿌리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하루전 마이애미에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한 다저스는 하루 만에 대승으로 설욕했다. 시즌 25승(12패)째를 거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지켰다. 마이애미와의 3연전에서 김혜성의 다재다능한 면모를 확인한 다저스는 9일부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혜성은 7회부터 2루수로 보직을 바꿔 유틸리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선보였다. 로이터=연합뉴스



송지훈([email protected])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