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사구-2루타-볼넷-만루홈런-볼넷-안타-볼넷 실화? 김유성 1⅔이닝 5실점 충격 강판…1군 복귀 더 멀어졌다 [오!쎈 퓨처스]
![[OSEN=조은정 기자] 두산 김유성. 2025.04.12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220775885_681c2579ba217.jpg)
[OSEN=조은정 기자] 두산 김유성. 2025.04.12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5선발 탈락과 함께 2군으로 강등된 김유성(두산 베어스)이 제구를 잡지 못하고 또 조기 강판됐다. 1회에만 무려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우완 기대주 김유성은 8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말부터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선두타자 박찬혁을 7구 승부 끝 사구로 내보낸 뒤 류현인을 2루타, 이재원을 6구 끝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우타 거포 한동희를 만나 풀카운트 끝 우중월 선제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김유성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윤준호에게 볼넷, 전의산 상대 좌전안타, 오태양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다시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박정현을 3구 삼진, 김현준을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잡고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지만, 다시 만난 박찬혁에게 9구 끝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김유성은 류현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간신히 끝냈지만, 이미 5점을 내준 뒤였다.
김유성은 0-5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을 3구 삼진, 한동희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늘렸다. 이후 윤준호 상대로 9구 끝 안타를 맞았고, 이교훈과 교체되며 씁쓸하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68개(스트라이크 37개).
김유성은 프로 3년차를 맞아 5선발 오디션의 최종 승자로 우뚝 섰지만, 고질적인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며 5경기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9.00을 남기고 지난달 24일 2군행을 통보받았다. 13이닝 동안 사사구 14개를 내준 가운데 4월 2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제구 난조로 인해 야시엘 푸이그와 벤치클리어링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천에 짐을 푼 김유성은 4월 30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감각을 점검했다. 그리고 일주일의 휴식을 거쳐 이날 다시 선발로 새 출발했지만, 상무 강타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2회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참사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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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두산 김유성 2025.04.23 /](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220775885_681c257a7dae0.jpg)
[OSEN=박준형 기자] 두산 김유성 2025.0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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