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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3루수 대체자, 왜 2루수 복귀했나…“어떻게든 살린다” 국민타자 결단 적중, 2루타-3루타-2루타-2루타 반등하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잭로그를 LG은 최채흥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만루 두산 강승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07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잭로그를 LG은 최채흥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무사 만루 두산 강승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5.07 / [email protected]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말 무사 1루 삼성 이재현의 병살타 때 두산 2루수 강승호가 1루주자 양도근을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5.05.02 / ksl0919@osen.co.kr

[OSEN=대구, 김성락 기자]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말 무사 1루 삼성 이재현의 병살타 때 두산 2루수 강승호가 1루주자 양도근을 포스아웃 시킨 뒤 1루로 송구하고 있다. 2025.05.02 /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KT 위즈로 떠난 허경민의 대체자로 낙점된 강승호(두산 베어스)의 2루수 복귀. 그 뒤에는 타율 1할대 침체에 빠진 제자를 어떻게든 살리려는 이승엽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는 지난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로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2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몸을 푼 강승호는 0-2로 뒤진 5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LG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중견수 박해민의 키를 넘기는 추격의 1타점 2루타를 쳤다. 깜짝 호투 중이었던 최채흥을 강판시킨 한방이었다. 

백미는 세 번째 타석이었다. 3-2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등장, 옛 동료 김강률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 선상을 파고드는 2타점 쐐기 2루타에 성공했다. 강승호는 3월 23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45일 만에 한 경기 2루타 두 방을 때려냈다. 

강승호의 활약이 유독 반가웠던 이유는 그가 지난달 중순부터 주전 3루수의 위용을 잃었기 때문. KT로 떠난 허경민의 3루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낙점되며 캠프에서 그 누구보다 굵은 땅방울을 흘렸지만, 새로운 포지션이 낯설었는지 타석에서 점점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10일 3할 타율 붕괴를 시작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고, 급기야 5월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타율이 1할9푼7리까지 떨어졌다. 강승호의 4월 월간 타율은 1할6푼5리로 상당히 저조했다.

4월 내내 강승호를 예의주시한 이승엽 감독은 타격 부진 원인을 기술이 아닌 멘털 문제로 바라봤다. 핫코너의 새 주인을 맡아 부담을 느낀다고 판단, 지난 2일부터 강승호를 2루수, 2루수였던 오명진을 3루수로 기용하는 결단을 내렸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잭로그를 LG은 최채흥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 1,2루 두산 강승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07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잭로그를 LG은 최채흥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 1,2루 두산 강승호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05.07 / [email protected]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도 중요하고 오명진도 중요하다. 공격과 수비에서 어떤 게 팀 승리에 더 도움이 될지 고민을 했는데 강승호를 살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라고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강승호는 주 포지션으로 복귀한 뒤 타격에서 반등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2루수 복귀 후 6경기 타율 2할5푼(20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했는데 5안타 가운데 4안타가 장타였다. 3일 삼성전 2루타를 시작으로 4일 삼성전 3루타, 7일 LG전 2루타 두 방을 연달아 때려냈다. 이 기간 장타율이 무려 .500에 달한다. 3루수 시절 타율 1할9푼2리, 장타율 .273와는 크게 대조되는 성적이다. 

두산은 당분간 2루수 강승호-3루수 오명진 체제로 내야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행히 유틸리티 자원인 오명진의 3루 수비가 나쁘지 않고 강승호와 달리 포지션 변경 이후에도 최근 10경기 타율 3할4푼4리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강승호가 2루수로 이동한 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 당분간 계속 이렇게 내야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OSEN=박준형 기자] 두산 강승호  2025.04.27 /

[OSEN=박준형 기자] 두산 강승호 2025.04.27 /



이후광([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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