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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진실되게 살았다"..'갑질 의혹 주장' PD와 4시간 30분 대화 [Oh!쎈 이슈]

[OSEN=조은정 기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종원' 제작 발표회가 29일 오전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백종원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3.03.29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종원' 제작 발표회가 29일 오전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백종원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3.03.29 /[email protected]


[OSEN=김나연 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갑질 의혹을 주장한 PD를 만나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8일 '스튜디오 오재나' 채널에는 "4시간 30분, 백종원 대표와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전 MBC PD 출신 김재환 감독은 tvN '장사천재 백사장3' 촬영을 마치고 프랑스에서 귀국한 백종원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그는 "트루맛쇼 김재환 감독이라고 한다"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를 들은 백종원은 "안녕하세요. 근데 왜 이렇게 나한테 못 살게 구시냐. 감독님 저하고 무슨 악연이 있냐. 왜 그러시냐. '트루맛쇼' 되게 좋아했었는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저도 억울한거 되게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만있지 않나"라고 호소했고, 김재환 감독은 "점주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냐", "'골목식당'이나 이런 사람들한테 위생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정말 가혹하게 빌런 만들어놓고 이거 문제있는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백종원은 "그건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 제가 '골목식당' 사장님들에게 한번도 인간적으로 가혹한적 없다"며 "잘못된걸 잘못됐다고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 뒤 김재환 감독은 카메라와 마이크를 모두 끄고 촬영을 중단했지만, 소지하고 있던 녹음기를 통해 백종원과의 대화를 녹음했다. 그는 "제가 깜빡했다. 제가 주머니하고 옷 여기저기에 녹음기를 가져왔다는 사실을 백 대표님께 미처 말씀 못 드렸다. 명백히 제 실수"라며 백종원과의 대화 녹음본 일부를 공개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백종원은 "나는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진실되게 살았다. 이거는 그냥 참고만 하시라"며 "감독님 전화번호 달라. 내일이라도 된다. 대신 카메라 없이"라고 독대를 요청했다. 김재환 감독은 "내일 교회가야한다", "사적으로 뵙는건 뒤로 미루고 싶다"고 거절했지만, 백종원은 "사적인게 아니지 않나"라며 "만나서 첫 단추부터 꿰어보자. 내일 전화드리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재환 감독은 백종원과 만나 4시간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대화를 나눴고, "생각이 굉장히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그런 건 각자의 생각들을 이야기 하고 부딪치고 했던 부분들이 있고 제가 약간 오해를 했던 부분들은 해명을 하려고 했고 들었다. 그걸 반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재환 감독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종원의 '갑질'을 주장했던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백종원은 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 영상을 게재하고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라는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이 또한 저의 잘못입니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습니다.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입니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습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가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스튜디오 오재나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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