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임파서블8' 톰 크루즈 "130마일 비행기 위 '윙 워킹', 솔직히 무서워" [Oh!쎈 현장]

[사진]OSEN DB.

[OSEN=잠실, 연휘선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윙 워킹' 액션 비화를 밝혔다.

8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약칭 미션임파서블8)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역인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헤일리 앳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참석해 정현영 통역사의 진행 아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서는 30년 시리즈 역사를 뛰어넘는 액션 시퀀스가 두 차례에 걸쳐 등장한다. 수중 잠수함 액션과 비행기 격투 과정에서 날개 위를 걷는 장면 등이다. 그 중에서도 비행기에서 펼쳐지는 일명 '윙 워킹(Wing Walkin)'에 대해 톰 크루즈 또한 "쉽지 않았다. 긴장되고 무섭기도 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톰 크루즈는 "영화를 찍는 내내 항상 전보다 잘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맥쿼리 감독과 항상 '이 거보다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를 하게 되더라. 항상 목표를 달성한 뒤 그 다음 목표를 생각해왔다. 단지 스턴트에 국한된 게 아니라 스토리, 캐릭터 모든 게 이전을 능가하고자 한다. 그렇게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는 것"이라고 매 시리즈 진일보한 액션에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OSEN DB.

더불어 그는 "'윙 워킹'은 제 어린 시절 꿈 중 하나였다. 6살 때 비행기 날개에 서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본 적이 있다. 상상이 이뤄지면 어떨까 궁금하더라. 맥쿼리가 처음엔 농담을 하더라 '날개 위에 올라가 볼래?'라고. 처음 영화 찍을 때 꿈이 �p실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어떻게 하면 잘 될지를 꼼꼼하게 챙겨야 했다. 아프리카도 두 번이나 방분하고 신체적으로 쉽지 않았다. 카메라워크는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지 날개 위에는 어떻게 올라가는지 집중해서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행기도 선택하고, 그 비행기가 영화상으로도 좋아보여야 했다. 오래된 비행기였는데 그 위에서 무엇을 하고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 또 시간당 130마일(약 시속 210km)로 날아가며 맞바람을 맞고, 그 안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하니 굉장히 긴장되고 흥미로웠다"라며 웃었다. 

또한 톰 크루즈는 "감독님이 촬영 중에 날개 위에서 움직여보라고 디렉팅을 주시더라. '그렇게 빨리 못 한다'고 하니 '최대한 해보라'고 하시길래 '이 속도로 가면 저는 숨도 쉴 수가 없다. 바람이 너무 세다'라고 말했다. 그에 맞는 훈련도 해야 했다. 굉장히 어려운 트레이닝이었다. 어떻게 설명을 해볼 수가 없겠더라. 한 번 날개에 올라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더라"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맥쿼리 감독은 "실제로 올라가서 20분 정도 올라가 봤다. 다이빙은 안 했다. '이 건 하지마'라고 말하게 되더라"라고 맞장구를 쳤고, "그만큼 모든 걸 예측해야 했다. 바람의 움직임까지"라고 거들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시리즈의 8번째 작품으로, 지난 1996년 첫 선을 보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30년을 망라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톰 크루즈는 12번째 내한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

/ [email protected]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