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에서 펼쳐지는 111개 정원…서울국제정원박람회 22일부터 개막

지난해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는 총 90개의 정원을 조성해 5개월간 780만명이 방문했다. 올해에는 ‘서울, 그린 소울(Seoul, Green Soul)’을 주제로 111개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정원과 함께 학생ㆍ시민ㆍ다문화가족ㆍ자치구가 참여한 동행정원, 기업ㆍ기관ㆍ지자체가 조성한 작품정원, 서울 이야기를 담은 매력정원 등이 준비됐다.
작가정원은 독일 조경가 마크 크리거와 ‘2024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 수상자 박승진이 참여한 초청정원 2개와 한국과 이탈리아, 독일ㆍ체코팀 등이 참여한 공모정원(5개)으로 구성된다. 시민이 직접 조성하는 동행정원에는 조경 전공 학생이 참여한 학생정원(10개)과 시민정원(16개)이 있다. 한국 거주 외국인이 직접 만든 다문화정원(11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기획 단계부터 민관협업으로 만든 기업ㆍ기관 참여정원은 지난해 21개에서 올해 33개로 확대됐다.

특히 올해에는 공원에서 문화ㆍ예술 행사 개최 시 상행위를 일부 허용하는 규제철폐안 제5호를 적용해 다양한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올해는 다양한 시도로 정원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고 시민과 정원의 교감을 통해 ‘그린 소울’이 가득한 서울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며 “많은 시민이 박람회를 통해 일상 속 초록빛 행복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은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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