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는 가짜, 사진도 허위” 김수현, 가세연 주장 정면반박..팬들은 응원 트럭 [종합]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046779482_681c16e06e79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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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故김새론과 관련한 ‘중범죄 폭로 기자회견’을 연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에 정면 반박하며 해당 녹취파일이 “AI를 통해 위조된 음성”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해당 주장을 펼친 가세연에 추가 법적 대응을 착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난 7일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故 김새론 유족의 동의를 받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 부지석과 함께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해당 기자회견이 열리기 전부터 기자회견 장소 앞에는 김수현의 팬들이 보낸 응원 트럭이 하나씩 도착하고 있었다. 4대 넘는 트럭이 기자회견 장소에 도착한 가운데, 팬들은 ‘선동에 휘둘리지 말고, 진실을 봐달라’고 호소했다.
![[OSEN=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페이스쉐어에서 가세연 김수현 관련 폭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여러 폭로를 이어온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 측이 김수현의 중범죄를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중국 팬들이 보낸 김수현 응원 트럭이 기자회견장 근처에 세워져 있다. / 2025.05.07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046779482_681c17473c2d8.jpg)
[OSEN=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페이스쉐어에서 가세연 김수현 관련 폭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여러 폭로를 이어온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 측이 김수현의 중범죄를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중국 팬들이 보낸 김수현 응원 트럭이 기자회견장 근처에 세워져 있다. / 2025.05.07 / [email protected]
김수현 팬들의 응원이 계속되는 사이, 이날 가세연 측은 “지난 1월 10일 금요일 미국 뉴저지에 있는 커피숍에서 김새론이 사망하기 한달 전 제보자에게 김수현과 어떤 관계였는지 폭로하는 내용의 녹취”라며 故 김새론과 제보자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가세연은 해당 녹취록이 김새론의 목소리가 맞다는 것을 유족에게 확인받기도 했다고.
해당 녹취 속 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정말 믿고 말씀드린다. 이거 지켜주세요. 수현 오빠랑 사귀었다. 미쳤다고 안믿겠지만 중학교부터 사귀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좀 있다가 헤어졌다. 민짜부터 사귀고 대학가서 헤어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현 오빠랑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 정말 무섭고 뭐든 다하는 인간들이라 이거 진짜 꼭 지켜주셔야 한다. 중학교부터 이용당한 느낌이고, 내가 중딩 때부터 지한테 어떻게 한지 아니까”라며 “그 새끼랑 처음한 게 중2 겨울방학 때 했죠.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고 생각한다. 이거 아는 사람도 몇명 안되는데 똑같은 반응이다. 다들 제가 미친X이라고, 왜 가만두냐고”라고 말한 내용도 함께 담겼다.
![[OSEN=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페이스쉐어에서 가세연 김수현 관련 폭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여러 폭로를 이어온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 측이 김수현의 중범죄를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故 김새론 녹취록이 공개되고 있다. / 2025.05.07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046779482_681c1747d1f5d.jpg)
[OSEN=박준형 기자]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스페이스쉐어에서 가세연 김수현 관련 폭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여러 폭로를 이어온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 측이 김수현의 중범죄를 폭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故 김새론 녹취록이 공개되고 있다. / 2025.05.07 / [email protected]
이에 부지석 변호사는 유족 측이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유족 측은 김수현이 故 김새론 양이 미성년자인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故 김새론 양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하였음을 확인하여 아동복지법위반으로 고소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세의 대표는 해당 녹취록에 대해 “골드메달리스트 모 관계자가 40억을 주겠다고 했다. 40억을 줄테니 녹취를 넘기라고 했다. 또 유튜버 이진호가 10억을 줄테니 녹취를 넘기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이를 거부하자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곧바로 해당 녹취록이 조작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가세연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바로 옆 회의실에서는 유튜버 이진호의 반박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진호는 가세연이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고 있다며 해당 녹취록이 조작됐다는 주장과 함께 증거를 공개하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OSEN=박준형 기자]이진호가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이야기하고 있다. / 2025.05.07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046779482_681c174872265.jpg)
[OSEN=박준형 기자]이진호가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이야기하고 있다. / 2025.05.07 / [email protected]
먼저 이진호는 “이 사건의 중심에는 뉴저지 사기꾼이라는 사람이 있다. 보이스피싱 등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람”이라며 가세연이 언급한 ‘제보자’의 정체가 사기꾼이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저에게 4월 5일 김수현 씨 사건과 관련해 통화를 하고 싶다고 제보했다. 통화가 이뤄졌고, 사기꾼의 주장을 정리하면 이와 같다”면서 해당 인물이 지난해 11월 김새론을 뉴저지의 한인 포차에서 만나 연락처를 주고 받았고, 올 1월 김새론 씨로부터 ‘4500달러를 빌려달라’는 연락을 받고 그녀와 만났다, 당시 차용증을 쓰는대신에 음성 녹음을 했고 ‘김새론이 김수현과 성인 이후에 만났다’, ‘김수현은 좋은 오빠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 기자회견 역시 조작 의혹이 나왔다며 “‘원본 자료를 공개하라’는 요청에도 그 어떠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뉴저지 사기꾼은 김수현 측이 보낸 인물로 자신이 피습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본인이 피습당한 사진을 보내왔다. 하지만 그가 보낸 사진은 구글에서 손쉽게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자료였다. 4년 전, 10년 전 사진이었다”라고 언급하며 자료를 공개했다.
![[OSEN=박준형 기자]이진호가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이야기하고 있다. / 2025.05.07 / soul1014@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046779482_681c1748f0dd1.jpg)
[OSEN=박준형 기자]이진호가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이야기하고 있다. / 2025.05.07 / [email protected]
이진호는 이와 함께 뉴저지 사기꾼이라는 인물의 녹취 자료와 김세의와 해당 인물이 나눈 카톡, 음성 감정 평가서 등을 공개하며 해당 녹취록이 조작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음성 감정 평가서 속 결론에 따르면, 전문가는 “녹음 파일의 위변조 여부를 분석한 결과, 완전한 무음 구간이 존재하고, 스펙트로그램 상에서 다수의 수직 절단 경계(Vertical Cut attern)가 관찰되었으며, 두 화자 간 주파수 대역별 에너지 분포에 현저한 불균형이 나타나는 동시에 보이스 와 유사한 인위적 음성 변조의 흔적 또한 확인됐다.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해당 파일은 편집을 통해 재구성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된다”며 해당 음성이 조작이라고 판단했다.
모든 기자회견이 마무리된 뒤 이진호는 ‘10억을 줄테니 녹취록을 넘기라고 했다’는 가세연의 주장에 대해 “저는 녹취파일을 들어보지 못했다. 다만 10억을 줄테니 녹취파일을 달라는건 황당한 주장. 제가 10억이 있었다면 이런 일에 개입되지 않고 한국을 떴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기자회견에는 강경윤 기자도 등장해 “(가세연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보자가 있는 뉴저지에 찾아가 협박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올해 1월 1일부터 5월 5일까지 출입국 기록인데, 여기에 기록이 없다고 되어있다. 제가 뉴저지에 있는 제보자의 집을 찾아갔다고 여러차례 발언한 부분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블랙코미디다”라고 꼬집었다.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배우 김수현이 해외 일정을 위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배우 김수현은 이날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이태리 밀라노로 출국했다.배우 김수현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7 / rumi@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046779482_681c174983118.jpg)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배우 김수현이 해외 일정을 위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배우 김수현은 이날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 차 인천공항을 통해 이태리 밀라노로 출국했다.배우 김수현이 출국장으로 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17 / [email protected]
이진호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는 사이, 김수현 측도 가세연의 주장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냈다. 김수현 측 역시 해당 음성은 완전히 위조된 파일이라며 해당 녹취가 AI 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언급한) 제보자는 골드메달리스트에 돈을 요구하며 故 김새론 배우의 음성이 녹음된 녹취파일 중 일부를 보내왔다. 녹취파일은 김새론 배우의 음성을 조작한 것으로, 골드메달리스트는 제보자의 어떠한 요구도 수용하지 않았다”면서 가세연이 주장한 녹취록과 40억 제안설이 전부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소속사는 가세연이 ‘피습 사진’이라고 주장한 사진에 대해 “가세연의 주장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허위 주장이자,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이라며 “심지어 가세연이 공개한 ‘피습 사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사진으로, 가세연과 녹취파일 전달자는 인터넷에서 내려 받은 사진을 ‘피습 사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소속사는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은 김수현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스토킹, 사이버 성범죄 및 증거조작 등으로 궁지에 몰린 가세연이 김수현 배우에게 사이버 테러를 가하기 위해 벌인 또 하나의 조작”이라며 “이번 가세연의 기자회견은 그간 가세연이 펼쳐온 수많은 주장들이 허위이고 조작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강조한 뒤 가세연의 기자회견에 대해 스토킹처벌법위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즉시 고소,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 rumi@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046779482_681c174a3aed4.jpg)
[OSEN=민경훈 기자]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김수현 기자회견이 열렸다.배우 김수현은 故김새론 사망 이후 그를 휘감은 미성년자 열애 의혹 등에 대한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고인 사망 후 44일 만이며, 김수현은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한다. 다만 기자회견에서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 [email protected]
이진호와 김수현 측의 반박이 이어진 가운데, 가세연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반박에 나섰다. AI 조작설에 대해 “웃기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한 김세의 대표는 문제의 '피습 사진'에 대해 "A씨가 이제는 음성 대역도 쓰지 말라고 하더라. 앞으로 모든 영상은 제보자분의 실제 육성 그대로 하기로 했다. 자꾸 '사기꾼이다' ',구글 사진이다'라고 해서 제보자가 열받았다. 병원에 입원한 분이 집으로 뛰어왔다. 직접 핸드폰으로 새벽 4시에 찍은 영상을 공개하겠다"라며 추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제보자 A씨는 "왼손은 손을 쓸 수 없다. 오른쪽 어깨 쪽을 찍으려고 하면 손이 좀 떨린다. 이해해 주시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려고 했지만 개소리할까 봐"라고 말했다. A씨는 더불어 "왼손은 지금 신경 문제로 손가락에 감아져 있는 건 지금 혼자서 뗄 수 없다. 수술한 곳을 보여줘야 하는데 감염 때문에 뜯을 수 없다. 이거를 했는데도 뭐라고 하신다면 와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A씨는 소독약을 바른 듯한 팔과 손의 상처를 드러냈다.
주장과 반박, 재반박이 이어지면서 양쪽의 입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중의 혼란도 길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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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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