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충격 아무것도 몰라요' 포스테코글루, 손흥민 7연속 OUT 확정, 보되/글림트 원정 제외 "팀 훈련 NO,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018773210_681c07b91bc4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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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우승컵을 형한 도전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캡틴 손흥민은 또 한 번 스쿼드에서 빠졌다. 복귀를 향한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실제 출전까지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노르웨이 노르드랜드 아스마이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런던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토트넘은 결승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요한 원정길에도 손흥민은 함께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회복 중이나 이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팀 훈련엔 합류하지 않았다. 주말 경기에 복귀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원정 이동 영상 및 사진에서도 그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손흥민의 부상은 지난 4월 11일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도중 발생했다. 상대 공격수의 강한 태클에 발을 다쳤고 이후 회복을 위해 EPL과 UEL 일정에서 모두 빠졌다. 울버햄튼전에는 엔트리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발에 강한 충격이 있었다. 유로파리그 2차전쯤엔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으나 2차전마저도 결장했고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버풀을 상대한 리그 경기 역시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복귀는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다. 훈련에는 복귀했지만 아직 팀 전술 훈련엔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회복이 더딘 편이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오히려 악화되던 시기도 있었다”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그의 발 상태는 여전히 완전치 않으며 조기 복귀보다는 안전한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4강 1차전도 손흥민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해야 했다. 이후 열린 웨스트햄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차전 역시 출전 불가가 확정되며 손흥민은 7경기 연속 결장이라는 이례적인 공백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보되/글림트를 넘을 경우 오는 22일 유로파리그 결승전 무대에 오르게 된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공식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2008년 리그컵이 마지막. 무려 17년 만의 정상 등극이 걸린 상황에서 손흥민의 존재감이 그리워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전을 마친 뒤 11일 크리스털 팰리스(홈), 17일 아스톤 빌라(원정)와 리그 일정도 병행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곧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며 긍정적인 뉘앙스를 전했지만 현재까지 그의 복귀 시점은 오리무중이다.
팬들은 기대와 동시에 불안을 안고 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트로피를 향해 달리고 있다. 하지만 결승 무대에 손흥민이 서게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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