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카나나 공개... 콘텐트 부진에 매출·영업이익은 감소 [팩플]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적응할 수 있을까. 카카오가 차기 핵심 성장 동력으로 준비해 온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의 베타(시범) 버전을 공개했다. 하지만 시범 공개치고도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다, 1분기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슨 일이야

직접 써보니

하지만 이 기능은 카카오톡이 아닌 별도 앱 카나나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즉 사용자와 지인 모두 카나나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이를 두고 이미 AI 챗봇 서비스가 대중화된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굳이 ‘카나나’를 이용하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IT기업 한 관계자는 “카카오는 이미 2016년부터 내부에서 개발자들이 챗봇을 개발해서 대화방에서 불러 사용한 경험이 있는 회사”라며 “개인 정보 문제가 있으면, 사용자 동의를 받으면 될 일인데 굳이 별도 앱을 만든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처럼 수천만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확보한다기보다 이용자들에게 AI 메이트라는 경험을 확장시키는게 카나나 앱의 기획 의도”라고 말했다.
최신 정보에서 틀린 답을 내놓는 등 오류도 있었다. 나나에게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누구야’ 라는 질문에 차기 대통령 선거가 2027년이라고 답하거나, ‘카카오 1분기 실적 알려줘’라는 질문에 2024년 1분기 실적을 내놓는 등 잘못된 답이 나왔다.

카카오, 실적도 악화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이용자가 카나나 앱을 써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워 몇 년 내에 (카나나 등 AI 앱으로) 수익이나 성장을 이끌어내기엔 부족하다”면서도 “하반기 카카오톡 발견 영역 업데이트 등으로 트래픽과 광고를 늘릴 수 있다면 반등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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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퍼붓고 5년 잃어버렸다…“카카오, 동아리 같은 회사” 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1114
“사명도 바꿀 수 있다” 혁신 1년…AI카나나, 카카오 이름값 할까 ②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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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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