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아픔은 곧 우리의 기쁨' 레알 팬들, 훈련장에 "고마워 인테르" 독설 현수막
![[사지]엘 치링기토 TV SNS](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533771633_681c51bec54db.jpeg)
[사지]엘 치링기토 TV SNS
![[사지]엘 치링기토 TV SNS](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533771633_681c51bf3f6c7.jpeg)
[사지]엘 치링기토 TV SNS
[OSEN=강필주 기자] '엘 클라시코'의 앙숙 관계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바르셀로나를 꺾은 인터 밀란(인테르)에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 TV'는 8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SNS)에 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구단 훈련장 앞에 현수막을 걸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 영상은 레알 팬들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하얀색 현수막을 비추고 있다. 여기에는 'GRAZIE INTER'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탈리아어로 '고마워 인테르'라는 뜻이다.
이는 인테르가 바르셀로나를 꺾은 뒤 걸린 것이다. 이 현수막 바로 위에는 마드리드를 상징하는 곰 인형이 인사하듯 고개를 숙인 채 여러 개 올려져 있고 'FORZA INTER(힘내라 인테르)'라는 작은 현수막까지 붙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533771633_681c555ce279d.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533771633_681c555d8a423.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제 인테르는 지난 7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끝에 바르셀로나를 4-3으로 꺾었다.
결과적으로 1차전에서 3-3으로 팽팽했던 두 팀의 맞대결은 합산 스코어 7-6으로 인테르가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를 꺾은 인테르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것이다.
이는 레알 팬들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탈락한 바르셀로나를 향한 노골적인 조롱 메시지로 보인다. 레알은 앞선 8강 무대에서 아스날에 패해 탈락한 바 있다.
레알은 이번 시즌 킬리안 음바페까지 영입했으나 상대적으로 바르셀로나에 밀리는 모습이다. 2024-2025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에서 쥘 쿤데의 결승골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533771633_681c555e3ae45.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533771633_681c555eef1aa.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레알은 라리가에서는 승점 75로 2위에 올라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9)를 힘겹게 추격하고 있다. 자칫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레알이다.
결국 레알 팬들이 바르셀로나의 탈락을 '하나의 승리'로 간주하며 노골적인 조롱 문구를 남긴 것이다.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관계가 라리그를 넘어 유럽 무대까지 신경전으로 격화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533771633_681c555f7ec49.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8/202505081533771633_681c556010de6.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4-2025 국왕컵 결승에서 2-2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11분 터진 쥘 쿤데의 결승골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한편 바로 옆에는 'MERCI AS MONACO'라고 적힌 글도 보인다. 이는 프랑스어로 '고마워 AS 모나코'라는 뜻이다. 모나코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은 바 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