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농부 리그라더니.." PSG 감독, 맨시티 리버풀 아스날 꺾고 UCL 결승행 뒤 '여유+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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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끈 루이스 엔리케(55) 감독이 프랑스 프로 축구 리그1을 조롱하던 시선에 반격을 가했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날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1차전을 1-0으로 이겼던 PSG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 엔리케 감독 체제 첫 시즌이었던 2023-2024시즌 준결승에 만족했던 PSG가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PSG는 지난 2019-2020시즌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숙원인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딱 한 경기만 남기게 됐다. 바르셀로나를 꺾고 결승전 맞상대가 된 인터 밀란(인테르)마저 누른다면 구단 최초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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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SG는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리그 페이즈 포함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아스톤 빌라, 아스날까지 모두 4개 팀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꺾었다.
이는 '농부 리그(Farmers' League)'라고 폄하되던 리그1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평소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등 메이저 리그 팬들은 리그1을 농부들이 일 끝나고 축구하는 수준이라며 비하하거나 조롱했다.
PSG가 리그 내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독주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상대적으로 다른 팀들의 수준이 낮다는 평가와 함께 이런 표현이 나온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농부의 리그라면서요? 우리가 바로 농부들의 리그"라면서 "하지만 기분 좋다. 우리 팀에 대해 다들 이야기해주고, 우리 멘탈리티나 경기 스타일을 칭찬해줘서 즐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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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상대 아스날에 대해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좋은 친구다. 하지만 나는 (아스날이 이길 자격이 있다는 주장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아스날은 자기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경기를 했고, 그 방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1, 2차전 합계에서 우리가 더 많은 골을 넣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엔리케 감독은 "아스날은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고,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결승에 갈 자격이 있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PSG의 도약에는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비롯한 수비진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이에 그는 "훌륭한 골키퍼 없이 챔피언스리그를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면서 "오늘 돈나룸마는 정말 훌륭했. 리버풀전처럼, 모든 경기에서 그랬다. 좋은 수비 없이 챔피언스리그를 어떻게 이기나? 오늘 수비진도 훌륭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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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리그 페이즈 초반 5경기 중 3경기를 패해 조기 탈락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1월 맨시티와 경기를 승리를 장식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엔리케 감독은 "전환점은 아마 맨시티전이었을 것이다. 그 경기에서 우리가 0-2로 뒤지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리즈 페이즈 통계를 보면 우리는 유럽에서도 최고 수준에 있었다. 우리는 정당하게 결승에 오른 팀"이라고 강조했다.
엔리케 감독은 결승 상대인 인테르에 대해 "인테르는 우리보다 경험이 많고, 더 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우승을 원하고 있고, 결승에서도 그런 마인드로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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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물론 상대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흥미로운 결승전이 될 것이다. 양 팀 모두에게 매우 어려운 경기다. 우리에게도, 인테르에도 특별한 순간"이라면서 "그들은 지난 3년 사이 두 번째 결승에 올라왔다. 위대한 팀이다. 우리는 준비할 시간이 있고, 지금은 축하할 시간"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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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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