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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펜타킬’…’페이커’ 이상혁, “생일 선물 받았다 생각, 어버이날 효도하는 기분도”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지난 4일 수원에서 열린 KT의 ‘홈커밍 데이’에서 700 여명의 T1 팬 클럽 회원들의 축하로 기운을 제대로 받았을까. 오랜만에 ‘페이커’ 이상혁의 특급 캐리쇼를 제대로 직관할 수 있었다. 1세트 9킬, 2세트 16킬 등 시즌 최다킬의 기염을 토하면서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아울러 10년 전 생애 첫 펜타킬을 기록한 이후 딱 10년 4개월만에 LCK 통산 2호 펜타킬로 하루 지난 본인의 생일과 경기장을 찾아온 가족들을 위한 근사한 어버이날 선물을 만들었다.

T1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는 펜타킬을 기록한 ‘페이커’ 이상혁이 1세트 빅토르, 2세트 아리로 전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T1은 시즌 7승(4패 득실 +7)째를 올리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페이커’ 이상혁은 1세트 빅토르로 9킬 1데스 4어시스트, 2세트 아리로 16킬 2데스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세트 기록한 16킬은 개인 통산 세트 최다킬로 여러모로 본인의 기록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서는 영어해설을 재외한 12표가 ‘페이커’ 이상혁을 POM으로 지목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POM 선정.

POM 선정으로 경기 후 LCK 공식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2라운드 시작부터 연승을 하고 있다.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출발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근 모스트픽으로 부각된 빅토르를 1세트 꺼내든 이유에 대해 그는 “중후반에 갔을 때는 우리가 조금 더 포텐셜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천천히 경기를 운영했었는데, 다행히 잘 통한 것 같다”면서 “상대 미드가 애니를 했다. 아무래도 애니가 이번에 버프를 받아,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하루 전 생일이었던 그는 3일전 팬들과 함께, 전날에도 팀원들과 조촐한 생일을 보냈다. 통산 2호 펜타킬이 자신을 위한 생일 선물이었냐는 윤수빈 아나운서의 질문에 “생일 선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재밌는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웃으면서 “한타에 집중했는데, 킬을 우연히 많이 챙기면서 펜타킬을 동료들에게 달라고 요청했다. 사이온을 상대로 킬을 올렸을 때 요청하는 콜을 했다”며 탈리야-비에고-이즈리얼-레오나 제압 이후 마지막 남아있던 사이온을 보고서야 펜타킬을 떠올렸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덧붙여 이상혁은 “펜타킬로 어버이날이어서 부모님께 효도하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서 더 기분 좋았다. 항상 프로 생활 하면서 응원해주시는 가족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경기로 효도하겠다”고 애틋한 가족 사랑도 밝혔다.

후배 ‘케리아’ 류민석이 LCK 통산 4번째, 서포터로는 2번째 5000 어시스트 달성에 대해 “기록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데, 케리아 선수가 따라온다니 아쉽기도 하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케리아 축하한다”며 인사를 전하기도.

끝으로 이상혁은 “다음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는 MSI를 가기 위해서는 중요한 일전이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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