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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위해 싸웠다" 진지한 PSG 회장에게 "저도 전화번호 좀.." 뜬금 질문 폭소탄

[사진]CBS 스포츠 SNS

[사진]CBS 스포츠 SNS


[OSEN=강필주 기자] 나세르 알-켈라이피(52)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의 진지한 인터뷰에 뜬금 없는 질문을 던져 폭소가 터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CBS 스포츠 패널로 나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수비수 출신 평론가 마이카 리차즈(37)가 알-켈라이피 회장에게 던진 한 마디로 다른 패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PSG는 이날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아스날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이겼던 PSG는 합산 스코어 3-1로 이겨 결승 무대를 밟았다. 

경기 후 CBS 패널 리차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페테르 슈마이켈(62)과 함께 현장 인터뷰에 나섰다. 인터뷰 상대는 알-켈라이피 회장이었다. 

[사진] 마이카 리차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이카 리차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켈라이피 회장은 PSG의 결승 진출에 대해 "프랑스에서 이건 정말 중요하다. 오늘 우리는 PSG만을 위해 싸운 게 아니라 프랑스, 리그1, 파리의 젊은 재능들을 위해 싸운 것"이라면서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다. 우리는 끝난 게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9-2020시즌에 이어 PSG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다. PSG는 오는 6월 1일 바르셀로나를 꺾은 인터 밀란을 상대로 구단 최초가 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린다. 

알-켈라이피 회장의 말대로 PSG의 결승 진출은 '농부 리그(Farmers' League)'라고 폄하되던 리그1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평소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등 메이저 리그 팬들은 리그1을 농부들이 일 끝나고 축구하는 수준이라며 비하하거나 조롱했다.

그런데 평소 엉뚱하거나 웃기는 질문으로 인터뷰이를 당황시키기로 유명한 리차즈는 이날 알-케라이피 회장을 상대로도 뜻밖의 질문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차즈는 "티에리 앙리가 회장님 번호를 갖고 있다고 하던데요. 저도 번호 좀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생뚱맞은 질문을 던졌다. 생방송 도중이라 더욱 흥미로운 상황이었다.

그러자 스튜디오에 앉아 있던 앙리와 '리버풀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당황하면서 민망함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알-켈라이피 회장은 "물론이다"라며 리차즈의 질문에 화답했고 모두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아스날 레전드 앙리는 경기 종료 후 "더 나은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사람들은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순간은 정말 중요합니다. 세부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PSG는 에미레이츠(아스날 홈 구장)에서 골을 넣었고, 아스날은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같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앙리는 "결국 더 강한 팀이 올라갔다. 아프지만 할 말은 별로 없다"면서 "한 시점부터 아스날은 매우 직선적인 축구로 전환했다. 스로인, 프리킥, 뭐든지 박스로 올렸다. 그리고 실제로 통했다. 효과는 있었지만, 충분하진 않았다. 그게 두 팀의 차이였다"고 평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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