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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갚겠다”던 유재환, SNS 폐쇄 후 잠적…결국 사기 혐의 검찰 송치 (Oh!쎈 이슈)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결국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며, 논란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미 피해자만 20명이 넘고, 피해액만 5천만 원대에 달하는 가운데, 유재환은 최근 SNS까지 폐쇄한 상태다. 이로 인해 그의 향후 해명이나 입장 표명이 어떻게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유재환을 지난 3월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유재환은 2022년 3월, 피해자 A씨에게 “무료로 작곡을 해주겠다”고 말한 뒤, 인건비 외 비용이라며 13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곧이어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그 후에도 유재환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끝내 금액은 변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환의 작곡 관련 사기 논란은 이미 지난해 4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폭로글을 통해 대중에 알려졌다. 폭로자는 “130만 원을 주고 곡을 의뢰했으나 2년째 변명만 늘어놨고, 식비까지 빌려갔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후 공황장애, 이사 등의 사유로 작업을 미루며 연락이 두절됐다는 유사 피해자가 다수 나타나며 파장이 확산됐다.

더 충격적인 건 '돌려막기' 의혹이었다. 일부 피해자들은 유재환이 이미 발매한 곡과 동일한 곡을 다른 의뢰자에게 다시 전달했다고 주장하며, 작곡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신뢰가 붕괴됐다.

이 같은 비난 여론에 유재환은 당시 “죽었다 깨어나도 갚겠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이후 돌연 SNS를 폐쇄하고 연락을 끊으면서 ‘말뿐인 사과’였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피해자 23명은 유재환을 상대로 단체 고소를 진행하며 “처음부터 작곡할 의지나 능력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해 금액은 총 5500만 원에 달했다. 다만 당시 경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별건으로 판단돼 검찰로 넘어간 상태다.

유재환은 과거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여러 예능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음악적 재능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 이후 그는 사실상 대중과의 소통을 끊은 상태. SNS 계정도 사라졌고, 공식적인 입장문도 내놓지 않아  향후 해명이나 입장 표명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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