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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은희, 별세까지 납북 루머 시달려 "요양원까지 사람 찾아와"('특종세상')[종합]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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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특종세상’ 故 최은희가 납북 후 세간의 시선에도 꿋꿋하게 버텼다는 지인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8일 방영한 MBN ‘특종세상’에서는 故 최은희의 조카인 배우 장희진이 등장했다. 81세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는 총총한 눈빛으로 여전한 암기력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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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희진은 본래 배우의 길을 걷던 사람이 아니었다. 장희진은 “이모의 연기를 보다 보니까, 연기가 하고 싶었는데, 이모의 영향을 받아서 외삼촌들도 영화감독이며 음반 제작사를 한다고 해서, 저는 집안에 학교가 있으니까 교육자의 길을 권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결국 안양예고 국어 교사로 활동하던 그에게 변화가 찾아온 건 故 신상옥 감독과 배우 故 최은희의 납북 사건이었다. 바로 그의 이모부와 이모였다.

장희진은 “우리 이모하고 이모부가 북한에서 탈출할 적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탈출할 때 미국으로 망명하셨다. 故 신상옥 감독과 배우 故 최은희가 저희 이모부랑 이모다”라면서 “이모가 아기를 못 낳았는데 여자 조카로 내가 처음 태어나자 나를 너무 예뻐했다더라. 제가 컸을 때도 업고 다니고, 조카여도 큰 조카니까 이야기도 많이 했다”라며 각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홍콩의 어떤 사람이 자매 결연을 하자고 권해 홍콩에 방문했던 故 최은희. 3일간 연락이 두절돼 살해된 줄 알았다는 가족들이었다. 이어 8년 후 탈북했으나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다시 장장 13년이나 걸린 이들 부부. 

故 최은희의 친구인 성우 고은정은 “故 최은희과 돌아와서 펑펑 울었다.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정보부에서 시비 붙고 한국에서 못 들어오게 하고, 그것 때문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라면서 “유언비어가 늦게까지 돌아다녔다. 요양원에 들어가서도 들렸다. 그래도 본인 돈으로 사람들한테 돈 주면서, 굴하지 않고 자존심 상하지 않고 배우답게 갔다고 생각한다”라며 친구를 절대적으로 감싸며 강하게 말했다./[email protected]

[사진] MBN ‘특종세상’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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