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흰 연기' 올라왔다…콘클라베 이틀째, 267대 교황 선출
![콘클라베 이틀쨰인 8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로이터=연합뉴스]](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77b8c826-8c63-4dd3-a9e5-954fb89cc288.jpg)
콘클라베 개막 뒤 이틀 만이자, 투표 횟수로는 4번째다. 지난달 21일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이후로는 17일 만이다. 2005년(베네딕토 16세)과 2013년(프란치스코) 콘클라베도 둘째 날 결과가 나왔다. 투표 횟수는 각각 4차례, 5차례씩 진행됐다.
성베드로 광장에서 새 교황 선출 소식을 들은 신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각국 국기를 흔들고, “교황 만세”라는 팻말을 든 신자들은 박수를 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반겼다.
선거인단 수석 추기경은 잠시 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서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선언한다. 이때 새 교황의 기존 이름과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명’도 발표된다. 새 교황은 교황을 상징하는 흰색 수단을 입고 처음으로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내 전 세계인에게 첫 사도적 축복인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전 세계에’라는 의미의 라틴어)를 내린다.
새 교황은 자신이 선택한 교황 이름과 함께 라틴어로 소개되고, 전 세계에 처음으로 연설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하수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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