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진태현 '암 조기발견' 숨은 은인 있었다.."서장훈, 너무 걱정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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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진단 후 심경을 전했다.
8일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채널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걱정마세요 잘 이겨낼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진태현은 "오늘은 뭘 할거냐. 여러분들에게 조금은 무거운 소식일수 있지만 조금은 그런 소식이지만 사실 우리는 알게된지 시간이 좀 됐다. 여러분들에게 좀 알리려고 저희가 카메라 앞에 섰다. 아무튼 여러분들 저희가 이제 4월 21일경에 건강검진을 했다. 두 사람이 건강검진을 해서 두 사람 다 아주 건강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44년. 제 인생 최초 건강검진이다"라고 밝혔고, 박시은은 "전 한 20년만에 건강검진을 했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제가 세침검사를 해서 병명이 나왔다. 안타깝게도 갑상선 암에 걸렸다. 그래서 완전 초기인 것 같고 대신 검사 결과 이제 100% 암 종양이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다른데로 전이되기 전에 빨리 수술을 해야되는 상황이고 그래서 여러분들한테 제가 좀 무겁지만 알려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한다. 너 이제 마라톤 어떡하니, 박시은 어떻게 사랑할거니. 토르미르 어떻게 키울거니 이렇게 말씀들 해주시는데 일단은 다행인건 수술하면 좋아진다. 수술하고 관리 잘하면 좋아진다 하셔서 저는 바로 수술을 결정했다. 일단 수술할 병원까지도 다 잡았다. 그래서 진료도 받았고 이게 바로 할 수 있으면 좋은데 병원 스케줄도 있고 저희 스케줄도 있다. 그래서 저희가 이렇게 저렇게 제일 좋은 날짜 쯤에 수술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제가 지금 활동하고 있는 '이혼숙려캠프' 거기에도 무리없이 방해하지 않고 제가 꼭 출연을 해야지만 제가 남편 측 가사조사관으로 활동을 할수있기때문에. 제가 수술을 아주 잘 해서 잘 회복하고 복귀할거고 또 우리 (서)장훈이 형이 너무 걱정한다. 장훈이 형은 맨날 혼난다 저를. 근데 장훈이 형이 엄청 츤데레다. 제가 아프다고 제로슈거 젤리 맛있다고 추천해주시면서 가져다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진태현은 "여러분들한테 말씀드리고 싶은게 저는 항상 그렇다. 태은이가 하늘나라 갔을때도 그렇고 저의 삶에서 무너지는 순간들이 되게 많았다. 제 인생 44년을 살아오면서. 근데 무너져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며 "이게 착한 암이다 별거 아닌 암이다 그러는데 그렇게 말하면 안된다. 이게 전이되면 큰일난다. 그래서 갑상선암을 많은 분들이 쉽게 생각하시더라. 근데 제가 공부해보니까 아니다. 시은씨가 진짜 은인이다. 생명의 은인이다. 왜냐면 제가 44년만에 이 건강검진을 안하려고 했다. 시은씨가 옷방에 데리고 들어가서 멱살을 잡으면서 얘기하더라. 너 이번에 건강검진 안하면 내가 짐을 쌀테니까 나가라. 저는 박시은 없으면 못살지 않냐. 그래서 제가 66년에 하려고 했는데 44년만에 결혼 기념 10주년만에 한 것"이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시은은 "10주년 기념으로 좀 하자고 제가 사실은 조르긴 했다. 설득하고. 이제는 우리가 한번 몸을 훑어보고 갈 때다. 그래서 정말 제 꼬임에 넘어가서 건강검진 했는데 너무 잘했죠? 필요해요 안해요?"라고 물었고, 진태현은 "필요하다. 그래서 여러분들도"라고 독려했다.
그는 "약간의 TMI지만 건강검진 동기가 있다. 진선규 형님 부부가 같이 들어가서 받았다. 선규형님 보고있죠? 이 소식 들었으면 깜짝 놀라겠다. 왜냐면 선규형님한테도 말씀 안 드렸다. 지금 알고있었던 사람이 사실 방송국 계자들. 우리 (이혼숙려캠프) 팀은 다 알고있어야되고 사무실 식구들 알고있고 저희 부모님들만 알고 있다. 그래서 많이들 놀라셨을텐데 이 소식 듣고. 저는 좌절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스타일이서서 잘 수술하고 잘 관리해서 사실 제가 머릿속에는 그 생각밖에 없다. 빨리 나아서 방송도 더 즐겁게 하고싶고 빨리 나아서 여러분들이 저보고 미친놈이라 할수 있지만 전 빨리 나아서 하반기에 마라톤 나가고싶은 마음밖에 없다. 마라톤 잘 달리고 싶고 날 좋으면 자전거 타고싶고 그 생각밖에 없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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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은 "그래도 충격은 충격이었지 않냐. 어땠냐 처음에는"이라고 물었고, 진태현은 "이게 암이지 않나. 어찌됐든 단어가 주는 그게 있다. 압박감이 있더라. 지금도 사실은 제가 잘 모르겠다. 이게 증상이 없다. 근데 제가 약간 2년 전부터 그런게 있었다. 피곤하다. 피로감이 빨리 온다. 그리고 빨리 지치는 것 같다. 원래 안 그랬다. 그래서 참 다행인게 뭐냐면 진짜 다행인게 제가 운동을 진짜 많이 했지 않나. 이거 방송 보시고 운동 너무많이해서 그렇다고말씀하시는데 아니다. 제가 찾아보니까 또 선생님들한테 말씀 들은건데 운동을 해서 버틴거다. 제가 운동을 해서 체력을 만들어놔서 안 지치고 잘 살았던거다. 여러분들 진짜로 건강검진보다 여러분들한테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건 운동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진짜 다행스럽게 수술하고 관리하면 낫는 암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술을 결정했고 수술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저는 회복이 가장 빠른걸 그냥 선택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응원 해주시고 이혼숙려 캠프 많이 봐주시면 시청률 많이 올려주시면 제가 많이 나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시은도 "어쨌든 지금 암 환자인 진태현씨가 잘 회복하고 긍정적으로 암을 잘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드릴거다"라고 덧붙였다.
진단 당일에는 얼굴이 하얘질정도로 놀랐다는 진태현은 "제가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났다 .그래서 받아들이는거고 또 감사하려고 한다. 모든걸 감사하려고 한다. 방송 보고 계신 분들 계시다면 삶에 내가 너무 소중하고 내가 너무 뛰어나고 나밖에 모르시는 분들 계시면 그러지 마시고 감사하는 마음을 좀 가지셨으면 좋�募�. 감사가 있어야 삶의 우울도 없어지고 삶의 방황도 없어진다. 항상 우리가 감사하는 삶을 살면서 그렇게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시은도 "저도 이 소식 듣고 그냥 되게 감사했다. 이렇게 그래도 빨리 알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수술하면 회복할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다. 감사한게 참 많더라. 그래서 참 역시 모든건 생각하고 받아들이기 나름인 것 같다. 그 마음가짐. 우리의 마음가짐을 어떤 마음을 내가 선택해서 살아갈것인지 그게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우리는 수술하고 회복하고 나아갈거다 라는 희망적인 마음을 품고 저희가 이제는 이 수술을 준비하고 있기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켜봐주셨으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진태현은 "제가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다. 제가 왜 이런 암이 걸렸지?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이 암은 증상도 없고 뭐 때문에 걸렸는지 모른다더라. 여러가지가 있는데 뭐 때문에 걸렸는지 잘 모르는거지 않나. 근데 제가 느낀건데 스트레스 받지 마라. 그리고 예민하게 너무 행동하지 마라. 제가 이번에 더 겸손해져야되겠다, 더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이 병을 얻고 나서. 그러면서 제가 느낀게 뭐냐면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고 너무 상처도 받지 않으려고요. 그리고 너무 예민해지려고 하지 않으려고요. 여러분들도 지금 이 방송 보고 계시는 분 계시다면 스트레스 받거나 누군가 스트레스 주거나 누군가 예민하게 하거나 분노케 하면 어울리지 마라. 그냥 가까이하지 마라. 그게 여러분들한테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니까 너무 스트레스 많이 받지 마시고 아파하지 마라. 그러면 저처럼 갑자기 이렇게 큰 병이 올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답은 하나다. 나가 뛰면 된다. 모든게 다 해결 된다. 내가 건강하면 되는거니까"라고 말했고, 박시은도 "그러면 아파도 이겨낼수있는 체력이 받쳐주니까 뭐든 이겨낼수 있을거다"라고 동의했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갑상선암 진단 소식을 전했다. 이미 한 차례 유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두 사람이 또다시 역경에 부딪치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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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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