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1,2위 맞아?’ 동반부진한 안영준-김선형…연봉 11억 원 가치 해라 [서정환의 사자후]
![[OSEN=김성락 기자]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상식' 행사가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정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신인왕, 베스트 5 등 주요 선수들에게 수상이 전해진다. SK 안영준이 국내 선수 MVP를 수상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9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82045771328_681c9a8ece3e2.jpg)
[OSEN=김성락 기자]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상식' 행사가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정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 신인왕, 베스트 5 등 주요 선수들에게 수상이 전해진다. SK 안영준이 국내 선수 MVP를 수상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9 / [email protected]
[OSEN=서정환 기자] 과연 정규리그 MVP 1,2위 선수들이 과연 맞나 싶다. 칼 타마요에게 MVP 반납해야 한다.
서울 SK는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창원 LG에 잠실 홈에서 2연패를 당했다. 1차전서 66-75로 완패를 당한 SK는 2차전도 접전 끝에 71-76으로 내줬다.
이제 두 팀은 9일부터 창원에서 3,4차전을 치른다. SK는 반등하지 못하면 그대로 4연패로 시즌을 마감할 위기다. LG는 창단 첫 챔프전 우승에 2승만 남았다.
![[OSEN=잠실학생체, 김성락 기자]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오늘 경기는 서울 SK가 창원 LG를 상대로 78-70으로 승리를 거뒀다.4쿼터 SK 김선형, LG 타마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2.03 / ksl0919@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82045771328_681c9a8f86281.jpg)
[OSEN=잠실학생체, 김성락 기자]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오늘 경기는 서울 SK가 창원 LG를 상대로 78-70으로 승리를 거뒀다.4쿼터 SK 김선형, LG 타마요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2.03 / [email protected]
가장 큰 원인은 국내선수 원투펀치 안영준과 김선형의 동반부진이다. 정규리그 MVP 투표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던 두 선수가 칼 타마요와 양준석에게 철저하게 지워지고 있다.
SK는 정규리그 평균 79.4점을 넣어 2위다. 하지만 챔프전에서 68.5점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LG가 수비를 잘하고 있다는 의미다. 특히 SK의 원투펀치 안영준과 김선형의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다.
안영준은 정규리그 평균 14.2점, 5.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플레이오프에서 기록이 반토막 수준이다. 안영준은 8점, 4.7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슈팅감각이 최악이다. 안영준은 3점슛 23.3%, 야투율 30.2%, 자유투 56.3%로 모든 기록이 저조하다. SK 전체가 슈팅슬럼프가 심각한 수준이고 중심에 안영준이 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K는 31승 7패로 리그 선두를, 어웨이팀 LG는 23승 14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2쿼터 SK 안영준이 3점슛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2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82045771328_681c9a906aba2.jpg)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K는 31승 7패로 리그 선두를, 어웨이팀 LG는 23승 14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2쿼터 SK 안영준이 3점슛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2.12 /[email protected]
4강전부터 조짐이 보였다. 안양준은 KT와 2차전 18점을 제외하면 한 번도 잘한 적이 없었다. 1차전 3점, 3차전 2점, 4차전 5점이었다. 챔프전도 1차전 11점, 2차전 9점에 그치고 있다.
그렇다고 수비에서 상대선수를 제대로 막지도 못했다. 안영준이 KT에서 주로 매치업했던 문정현이 8.8점, 6.8리바운드로 더 잘했다. 안영준은 7점, 야투 28.1%에 그쳤다.
챔프전 상대 정인덕은 고비 때마다 빅샷을 터트렸다. 전희철 감독은 2차전 필승카드로 안영준에게 칼 타마요 수비를 지시했다. 안영준은 1쿼터 3분 만에 3파울을 범하고 물러났다. 감독이 준비한 작전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 타마요는 1차전 24점, 2차전 27점을 폭발시켜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K는 31승 7패로 리그 선두를, 어웨이팀 LG는 23승 14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4쿼터 SK 김선형이 2점슛을 성공하고 있다.2025.02.12 /cej@osen.co.kr](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82045771328_681c9a912ca14.jpg)
[OSEN=잠실,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K는 31승 7패로 리그 선두를, 어웨이팀 LG는 23승 14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4쿼터 SK 김선형이 2점슛을 성공하고 있다.2025.02.12 /[email protected]
김선형의 부진도 뼈아프다. 어느덧 만 37세 노장이 된 김선형이다. 4강전 허훈, 챔프전 양준석을 상대로 공수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
KT와 4강 3차전을 기점으로 김선형 득점력이 뚝 떨어진 상황이다. 4강 3차전 5점, 4차전 6점, 챔프 1차전 7점, 2차전 10점으로 부진하다. 최근 4경기 평균득점이 7점이다.
김선형은 체력부담이 커지면서 슈팅성공률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 최근 4경기 3점슛을 보면 KT와 3차전 1/9, 4차전 2/6, 챔프 1차전 1/5, 2차전 0/7이다. 27개를 던져 4개 넣었으니 성공률 14.8%다.
전희철 감독은 2차전 김선형 수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김태훈을 선발로 쓰는 스몰라인업을 가동했다. 고메즈도 시리즈 최초로 기용해 19점으로 효과를 봤다.
후반전 접전 상황에서 김선형이 수비수를 찢는 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선형은 4쿼터 결정적 승부처에서 레이업슛을 실패했다. 전성기에 상상할 수 없는 플레이가 나왔다.
김선형은 챔프전 평균 8.5점으로 부진하다. 야투율 32%, 3점슛 8.3%는 심각한 수준이다.
![[사진]OSEN DB.](https://www.koreadaily.com/data/photo/2025/05/09/202505082045771328_681c9a9222396.jpg)
[사진]OSEN DB.
2차전 패배 후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 부진에 대해 “선수들을 못 키운 것도 감독 잘못이다. 선수들은 감독이 옵션을 안준다고 생각할 것이다.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감독이 와도 지금의 안영준에게 많은 찬스를 줄 수 있을까’라고 영준이에게 말했다. 선수의 몫이다. 상대가 타이트하게 붙는다. 내가 능력이 없어서 못 만들어주는 것이다. 지금 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문했다.
전 감독은 김선형에 대해 “선형이가 레이업슛만 넣어줬어도 쉽게 갈 수 있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요즘 컨디션이 안좋다. 감독이 다 안고 가야한다”며 아쉬워했다.
올 시즌 안영준은 연봉 5억 원, 김선형은 6억 원을 받고 있다. 인센티브를 모두 받았을 때 금액이다. 반면 LG 양준석은 1억 3천만 원, 정인덕은 1억 1천만 원을 받는다. 연차를 감안해도 활약에 비해 연봉이 너무 차이가 난다. 두 팀 선수들 연봉을 바꿔야 될 수준이다.
프로는 결국 실력으로 증명하고 연봉으로 대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활약만 보면 안영준과 김선형은 고액 연봉을 받을 자격이 없다. 억울하면 남은 시리즈에서 기량으로 증명해야 한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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